시인의 마을 | 겸손한 파랭이 꽃 2015년 8월 6일 NFC 시인의 마을 0 Comments 겸손한 파랭이 꽃 시인: 전소연 언제까지나 당신만을 사모하는 파랭이 꽃 길가에 피어, 발길로 채이면서도 피고 있는 풀꽃 당신께 드리는 기도 속에서 당신께 드리는 찬송 속에서 포근히 안겨 미소짓고 싶어서 마귀를 쫒던 그 발자국 위에 남 몰래 핀 꽃 여름엔 천사처럼, 내려 앉은 모습이랑 그 이름 겸손한 파랭이 꽃 바람이 불면 고개 흔드는 너는 천리 밖에 있어도 내 마음에 차 있는 아름다운 풀 꽃의 소녀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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