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시인의 마을 | 내 조국이여

          내 조국이여

소연

 

상처같은 빛갈로 채색된

마음의 웅달로 찾아와서

찬란한 햇살처럼, 새벽의 여명 처럼,

나, 혼자만의 피여논 모닥불이요

촉촉히 젖어 있는 내 마음에,

오늘도 이슬이 맺히는 구나!

속절 없이 가버린 세월이여!

다 지워진 지나온 발자욱엔

풀잎이라도 돌아왔으면!

그 토록 부르짖었던 내, 조국이여!

그 옛, 누란의 위기에도

기도소리 드르시어

구원하신 땅!

위정자여! 하나되어 기도하라!

병마도 날라가고,

불충한 자 무릎 끓으리!

일어나라, 건강하게,

님이 구원하신 땅, 내 조국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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