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늦기 전에

“늦기 전에”

-소연

 

낮 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밤 바람,

 

달빛도 푸르게

뜰에 차고

 

적막을 읊는 깊은 숨소리,

우람한 거목 사이 무언의 대화인가!

님의 은혜가

깃을 향하여 날 때

옷 매무새 고치고

정갈한 펜으로 마음을 여민다.

무게 없는 인생을

얼마나 많이 흘려 보냈던가!

이웃 사랑의 열쇠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기회의 창문이 닫히기 전에 붙들어라!”

목양실의 음성이 내 귓가에 맴돈다.

송구한 마음,

늦기 전에 당신의 사랑을 나누고 싶어

마음을 가다듬는다.

0 Comments

Add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