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그 토요일

마음이 피곤한 나를 보며

잎새 흔들어 바람을 주시는 이여!

 

새벽녘 교회의 아담한

뜰의 향기여!

 

십자가 및 향어린 초목의

숨결 마시며

 

오늘도 가을을 연주하는

바람소리를 듣는다.

 

간절한 기도소리!

찬양의 여음,

욕심없는 벗들의 미소,

 

가장 엄숙한 순간에

귀장한 말씀의 그여음, <겸손하라>

 

주님의 그 발자욱 소리가

모두가 “시” 였듯이…

 

세상은 어지러워도

나는 이렇게 꿈꾸며

교회의 온유한 그림을 그린다.

 

길잃은 낱말을 찾아서!

그 토요일

0 Comments

Add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