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호숫가에서
하늘빛 물줄기가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다.
뒤따르는 물결이
앞서가는 물에게 밀어주며
속삭이는 사랑과 그 우정,
물결 마주치는 곳마다
맑은 숨결 나누어 주는 곳에
들꽃 풀들의 속삭임,
바람은 오고가며 찬양하듯
가을은 금빛 수놓는 세월의 화백
우리도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믿음의 귀한 선물,
물결처럼 오손도손
세상을 적셨으면
<교회는 내집같이 교회는 내 가족같이>
내 가슴에서 소근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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