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족
소연
저 산엔 흰눈이 꽃피듯 누웠는데
새해는 왔는데
새해가 한발 한발 가고 있는데
어디론가 겨울이 조용히 숨어버렸다
동백도 웃으며 피고
매화는 그 모습 그대로 우아하구나
새벽 성전이여
엄숙히 안겨주신 겸손의 꽃한송이
남몰래 가슴에 안고 돌아오는 길
예수님의 그 마음을 품으라 하시는
님의 음성, 메아리 되어…
하늘 우러러 빛같이 신선하고 밝게
언제나 꽃처럼 웃으며 미소로 다정하게
우리는 주님의 사랑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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