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교회를 세우는 말과 행동으로 공동체가 살아나는 교회 | 요일 3:18 |

최신소식

[2023년 3월 23일 목회단상] 고치시는 하나님

고치시는 하나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요즘 그리스도 몸인 교회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고치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당신의 방법대로 살리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마치 에스겔의 환상처럼 마른 뼈들이 이뼈 저뼈가 서로 붙어 연결이 되고,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덮이는 놀라운 모습을 계속 해서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부터 교회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가…

[2023년 3월 2일 목회단상] 하나님 나라의 실체를 기도로 보여주는 묵시적 교회

하나님 나라의 실체를 기도로 보여주는 묵시적 교회 매주 화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교단 영성 모임에서 유진 피터슨의 바쁘지 않으면서 전복적이고 묵시적인 목회자의 영성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자는 묵시적 목사를 설명하면서, 목사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목사는 위로가 되는 단어다. 어두운 그늘에서 덜덜 떨고 있을 때 자신 있게 시편 23편을 인용하는 사람. 목사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신실함과 사랑을 대변하고…

2022년 12월 18일 | 목회 단상 | 휄로쉽 강단을 떠나며

오늘 쓰는 글이 휄로쉽 목회 14년 동안 써내려오던 글의 마지막 목회 단상이 됩니다. 그동안 이 칼럼을 통해 여러분께 제가 소소한 일상생활 중에 겪는 단편의 생각들을 나누기도 했고, 때로는 공동체적 영적 삶의 지혜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날은 처음부터 끝까지 글이 술술 써지는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첫 문장부터 막혀서 끙끙거릴 때도 있었는데, 가끔은 짐과 부담이…

2022년 12월 11일 | 목회 단상 | Retire가 아닌 Re-tire

교단 총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하여 화요일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하여서 의자에 앉아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기상 관계로 탑승이 1시간 지연된다는 것입니다. 1시간이 흘러 약속된 시간이 되자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노약자들과 장애우들이 먼저 탑승하고 이어서 일등석 승객들이 비행기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탑승을 중단한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비행기 바퀴를 교체하는 문제가…

2022년 12월 4일 | 목회 단상 |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올해 말 텍사스로 이사할 것이 정해진 후 먼저 교회 사무실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삼면으로 둘러싸인 책장의 책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앞으로 꼭 필요한 책 외에는 버리기로 마음 먹고 책들을 추리기 시작했습니다. 신학교 시절과 유학시절에 어렵게 구입한 책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버려야 했습니다. 천국에 가신 아버님은 유난히 책을 사랑하셨는데 그 책들 중에 많은 양의 원서를 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