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침묵의 이슬

    침묵의 이슬   주여! 목마른 입술 그대로 버림 받으셨던 이여!   우리의 죄, 가책과 그리움으로…   이젠 용서하소서!  피 흘려 죽으신 그때의 오늘   사월의 푸른향기 그 흙을 눈물로 적시며   무릎 꿇습니다. 오직 사랑이신 주여!   침묵의 이슬되어 촉촉한 대지위 천상에서 껄구시는 그 옛, 피 맺힌 눈물이었나…   물빛처럼 곱디고운 당신의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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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은혜 (2014년 3월 30일)

은혜 새해에 주신 귀한 두 글자 은혜를 한 몸에 안고 주의 향기어린 성전으로 가고 싶다.   아픔과 괴로움에 머뭇거리지 말고 주의 인내로 이루워진 십자가 앞에 하늘의 뜻을 받은 우리 목자의 치유의 기도   고마우신 하나님의 은혜 사랑으로 손 잡으면 숨결은 뜨겁다.   힘들다고 한숨귀지 말자. 세상이 힘들어도 나를 구원하실 주가 계시고   햇살과 바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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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은혜 (소연의 시인의 마을: 2014년 3월 23일)

삶의 은혜 봄비 흠뻑 대지를 적시고나면, 온 산하 초록의 향연   꽃이 핀 곳에 꿈이 이루어질듯 살포시 두 손잡고 기도하던 그 소녀   봄의 한복판에 서서 고운 달빛만이 그 여린 가슴에 안기네   간절한 기도, 찬양의 입김 서린 장장 스므해가…   이젠 돌처럼 굳어 열매되어 고난을 딛고 딛으면서 믿음으로 영글어   달을 따라 해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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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은혜안에서

은혜안에서 소연   숲 네가 그들로 한 시절을 섬기는 동안 계절이 가고, 또 오는 것을   새들이 울고 간 세월 꽃 향기 나르던 때에   욕심과 미움, 시샘으로 살지나 않았을까 가픈 숨 내쉬며 나는 언제나 부재중이였다   몸이 부서질 듯 아퍼도 생명 붙들어 주신이여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게 하소서   내 가족 우리 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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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시인의 마을: 사랑의 숨결

사랑의 숨결 소연 숲은 무거운 비 구름소리에 숨 죽이고 아기새들 어미 품을 이불삼아 어디로 숨었는가   비, 바람속에서도 사랑의 숨결은 뜨거우리 힘들다고 한숨쉬지 말자   사랑주신 님의 손이 포근히 감싸주실 것을 뜬 눈으로 지새는 밤 새벽을 가는 교우들의 발소리, 들리는 듯   우리 목자 말씀위에 날은 밝으리 아무리 괴로워도 사랑으로 치유하실 님 계시니 무엇이 두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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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사랑의 나들이

사랑의 나들이   뜨거운 온천탕의 물안개속 피여나는 노익장의 미소가 마주보는 풀 안의 태양과 만나   추억을 과시하듯 젊음을 만끽 하는 한나절의 꿈서린 하얀 마을   베풀고 섬기는 여인의 사랑의 손등위에 님의 뜻이 마냥 웃음 피고   어지러운 세상소리 멀리, 봄을 찬양하는 사월의 나드리!   죄송한 마음 문밖을 나오니 사방은 모두 주의 체취로 핀 꽃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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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오월의 가슴으로

오월의 가슴으로   비단 처럼 맑고 부드러운 봄의 숨소리,   사랑에 젖은 감미로운 봄.   맑고 파아란 아름다운 하늘이 사월의 문을 열고 오월을 맞는 마음.   구름속에 옥색의 물감속에 눈부신 햇빛, 어머니 품처럼   아름다운 이 계절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요구하듯, 잠든마음 을 참사랑의 봄비로 깨워 준다.   빛의 핵심인 침묵을 들여다 보고 무언의 미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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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내 마음을 봅니다 (백은미)

내 마음을 봅니다     한발자욱 내딛어 뜨락을 봅니다 활짝핀 꽃들과 예쁜 꽃잎들이 향기로운 내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네요   두발자욱 내딛어 들판을 봅니다 푸르른 나무들 과 지저귀는 새들이 평화로운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 하네요   세발자욱 내딛어 하늘을 봅니다 떠다니는 구름들과 맑고 고운빛을 하늘이 소망하는 모양들로 하나님을 찬양하네요   네발자욱 뒷걸음으로 내마음을 봅니다 욕심과 미움으로 얼룩진 내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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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어머니 (이상화)

“어머니!” -이상화   어머니! 조용히 불러 봅니다.   어머니는 내게 고요한 바다가 되어 주셨고 따뜻한 햇살, 양지가 되어 주셨던 어머니!   당신의 품을 떠나 온지 이십여 년! 인생의 거친 풍랑 앞에서   살을 에이는 혹한의 상처로 아파하면서 남매를 품에 안고 주님 앞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부르는 어머니! 조용히 그 사랑을 그려봅니다.   내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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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축복의 꽃

“축복의 꽃” -소연 청자 빛 고운 구름 눈부신 하늘을 수놓고     푸르게 자라나는 열 여덟 살 우리 교회가 청년의 기상으로 오늘에 섰다.     수직으로, 수평으로 땀 흘린 목양의 기도와 사랑의 향기, 어버이의 품처럼 그윽하여라..     이젠 성숙한 기상, 주께서 심어 주신 뜨거운 맥이 뛴다.     우리 목자, 쉼표 없는 말씀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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