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소연의 시인의 마을 “사랑의 자손이여”
어제 만난 얼굴을 오늘 또 만나도 우리는 애틋한 사랑의 친구! 한번만이라도 더 따스한 격려와 웃음을 주는 이웃사랑! 다정하게 손잡으면 서로의 눈 꽃이되고 잎이되고 주님이 주신 그 마음, 그대로 우리 “피”가 되어 있음을 미소로 오고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시련의 어두움이 닥쳐도 기도하며, 하늘의 길을 잡고 우리는 영원한 사랑의 자손이여
Read More2014년 8월 24일 남가주휄로쉽교회 소연의 시인의 마을 “가을 바람이”
원고지가 날린다. 펜을 멈춘다. 짜증난 내 눈빛에 가을 바람이 콧노래를 부르며 샛길로 들어온다. 낙엽이 뒹군다. 은행 잎, 단풍 잎… 젊은이들이 책갈피에 꼽는 꿈을 꾼다. 그래…거기에 편지를 쓰리라! 젋었을 때 교회에 가라! 꿈을 이루는 길이 열린다. 주님의 사랑이 기다린다 내 늙어보니 이것이 정답이다. 부디 말씀 좋은 교회로 오라 사랑으로 기다린다.…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시”처럼
오늘은 가장 낮은 목소리로 주님을 부릅니다 가슴 아픈 잃어버린 세월을 뒤돌아보니, 이젠 발자욱도 다 지워졌습니다. 세차례 불던 그 사나운 바람도 기도 앞에 숨 죽이고, 아름다운 “노을”만이 조용히 다가오는데 주께서 구원해 주신 생명으로 호흡하는 나날이 읽을수록 아름다운 “시” 구 이게 하소서 당신만은 섬기는 남은 여생이 뛰어도 고단치 않은 새 힘을 주소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시”처럼 살게…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신록처럼
십자가 아래, 말끔히 정돈된 뜨락 잔잔한 바람이 인다. 어디선가 잃어버린 그리움의 향기인가 길 잃은 한 줄의 “시”가 내 가슴에 다가온다. 둥지떠난 새 한마리 초록잎새 하나 던져주고 오가며 마주치는 눈 인사에 바람도 고운 바람 가슴에 숨겨논 이야기랑 주께 고하면 따듯이 감싸주시는 아버지여 이래서 난 교회가 좋다 온유하고 겸손하라의 말씀 가슴에…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세월의 숨결
소연 구름이 유희하듯 산 허리 수채화처럼 사철나무 속잎 눈뜨는 세월의 숨결속에 새벽달 가면 별도 가고, 이슬맞은 들꽃의 속삭임 어제가 어디쯤 가고 있는가 숨 가쁘게 피는 보라빛 얼굴이여 새벽에 주신 말씀 일기장에 심어 놓고 오늘도 사랑의 체온 가득 나즉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뒤돌아 보니 잃어버린 세월이 젖빛 구름되어 눈시울이 뜨겁다. 유월이… -외로우면 “주님”만 바라보라 하심-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새벽 길에서
새벽 길에서 소 연 새벽길, 정막한 길에 별 하나, 둘, 나를 따르고 뒷거름 해가는 하얀 새벽달 그 누가 알아주리, 그 외로움 홀로 흐르다 사위는 구름 한 조각 무슨 시름 있는가 쓸쓸한 그 모습 십자가 우러러 눈 인사하면 산 없어 저쪽에서 날이 밝아온다. 찬양소리, 기도무릎 성전에 차고 우리 목자 주신 말씀…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어머니 날에 (윤승준 집사)
어머니날에 윤승준집사 난어머니가계시지않습니다. 43년어느아직은봄이아니었던이른봄날. 내어머니는천국으로이사하셨고그와동시에어머니란그숭고하고아름다운단어는내게서조금씩조금씩멀어져갔습니다. 그렇게세월이조금더흘러, 결혼을하고아이를낳고나서야잊혀졌던어머니는내게그리움이란이름으로다가왔습니다. 그리고시간이점점지나내어머니가사셨던그햇수를훨씬지난오늘까지그그리움은참으로진하게더해져갑니다. 지난일주일을어머니에뭍혀살았습니다. 어머니의사랑, 헌신그리고무엇보다도믿음… 남은생을통털어도따라잡을수없겠지만… 그리고주위를 , 나를다시돌아보았습니다. 그때우리주님의부드러운음성이들리는듯했습니다. 내겐어머니가계시지않습니다. 그러나참많은어머니가계십니다. 우리남가주휄로쉽의많은어머니들이… 또제자에게이르시되보라네어머니라하신대… <요 19:27>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5월의 그 어느날
남윤선 (전 한국학교 교사) 따듯한 햇살이 성전에 가득한 그때 그 5월의 어느날 나는 가슴벅찬 희망의 숨결을 느꼈습니다. 티없이 맑고 순수한 그 눈동자들 밝고 생동감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고사리 같은 여린 손으로 두손모아 하나님을 구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는 아니여도 진실한 목소리로 찬양을 드리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던 우리 아이들 감사합니다 하나님 그때의 우리…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성찬식에서
엄숙히 십자가 우러러 간구하는 기도소리 경건히 손 모두어 하늘의 떡, 그 생명수 귀한 피를 받습니다. 내 안에 당신의 살이 피가 흘러 영생하는 힘, 주신이여! 숨가픈 역사의 여울목 속에서 주시는 사명, 잊혀진 이웃을 위해 베풀며 살고저 무릎을 꿇습니다. 여기 잔을 든 떨리는 손 위에 겨자씨 만한 믿음 한점이라도 진실되게 간직하게 하소서…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부활의 새역사 여기에
부활의 새역사 여기에 촉촉한 마음 다스려 엄숙히 고개숙인 부활의 아침 온 마음 빗방울처럼 흔들렸던 침묵 천상의 고운 언어로 삶이 붙들고 영혼이 얼룩이 기쁨의 부활로 새 힘을 찾는 얼굴들 오! 사랑의 주여! 새 날이 새롭게 옷깃을 스민다 웅장한 빛이여! 천상을 맴도는 성가의 화음이여 부활의 새역사 여기에 오!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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