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소연 시인의 마을 “축복의 꽃”
“축복의 꽃” 낙엽 길을 밟으며 하늘 향해 묵상하듯 이슬에 젖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님의 마음 가슴에 안고 고운 발자국으로 왔습니다. 감사의 기도 소리, 세상을 깨우는 곳으로 인도하신 당신! 사랑의 힘, 추수케 하신이여! 사색의 길엔 생수 흐르게 하시고 믿음의 포근한 숨결 있는 교회를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손을 잡고 생명과 뜻이 뭉친 이 성전에 축복의 꽃이 피오리!…
Read More소연 시인의 마을 “촛불처럼 타오르리”
낙엽 밟는 소리처럼 사뿐 사뿐 백학이 줄지어 날개 펴는 소리인가! 솔 바람이 노을 위를 지나는 소리인가! 아! 맑고 잔잔한 “바이올린”의 사랑의 서사시의 연주. 바리톤처럼 고즈넉한 분위기가 성전을 밝힌 그 날. 한 시대를 묵상하듯 말 없는 신앙의 길을 순종으로 오선지에 담으셨던 장로님. 조용히 내려오는 아지랑이 처럼…, 촛불처럼 타오르리 영원히, 내 주를 가까이!… <현 장로님의 바이올린 연주…
Read More소연 시인의 마을 “우리는 주 안에 혈육”
기러기 홀로 가는 소리! 초록 잎 흔드는 바람의 노래, 안개 되어, 이슬 되어 차분히 내리는 잔잔한 음률처럼.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만이라도 더 찬양하게 하소서! 하늘 우러러 낙엽처럼 온 몸 바쳐, 수줍은 얼굴로 입을 열게 하소서! 나에게 주신 겸허한 언어로 나를 채워주소서! 우리는 주 안의 혈육!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Read More소연 시인의 마을 “주여 사랑합니다”
앞 뜰 모퉁이를 돌아서면 알밤 만한 도토리가 나무 위에서 행여! 다람쥐가 나올세라,… 가을 이야기를 소근 댄단다. 나는 큰 바람아 불지마라. 걱정하다가 새벽성전으로 달려와 두손 모은다. 기도마다 하루의 양식이 채워지고 주일로 이어지는 고즈넉한 기쁨, 서로 인사를 해도 흐뭇하고 따뜻한 주님의 혈육! 아! 이것이 사랑이였던가! 영적 힘을 주신이여! 밤이면 별을 보는 겸손, 달 아래 웃는 얼굴, 우리…
Read More소연 시인의 마을 ” 오직 기도하는 마음 하나”
가을은 와서 서성이는데 오면서 짜증이 났는가? 시원한 바람이 어느 덫에 걸렸는가? 그토록 기다린 가을인데… 드높은 가을 하늘 우러러, “아!” 가을인가! 부르던 그때 그 시절이…. 낙엽이 떨어지면 행여 누가 나에게 편지를? 꿈도, 착각도 아름다웠다. 소녀처럼, 혼자 웃는다 그래 늙으면 어린애가 된다지? 이제 우리를 조용히 지켜보시는 하나님께 두손모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늘 순종할 수 있게 도우소서!” 오직 기도하는…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나의 사랑이”
“나”도 사랑하는 이들이 있다. 언제 보아도 편안하고 함께 있는 시간은 더 행복한 교우들! 미소를 주고 받으면 사랑이 머무는, 나에게는 우리 교우의 사랑이 있다. 네가 눈물을 흘리면 내 눈이 젖어가고, 네가 기뻐하면 나도 가슴펴고 웃고 있는 여기 나에겐 소중한 여인들이 있다. 무엇인가 마냥 주고 싶은데 가진 것이 없다. 기도를 하고 나니 사랑을 듬뿍 주라고 하시는 음성!…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가을하늘”
꽃 내음 보다는, 마른 풀이 향기롭고 홀로 걷다보면 누군가 곁에서 함께 걷는다. 침묵으로 말하여 기도하듯 걸으면서 함께 걷는 주께서 넘어질세라 바른 길로 인도하신다. 가을은 사랑의 계절! 낙엽이 떨어지면 멈추워지는 내 발길, 행여! 부서질세라 조심스러운 어딘가에 앉아서 기도하고 싶다. 눈 감은채 고즈녘이 기도하는 가을! 낙엽향기, 기도의 향기를 시적 음성으로 주신 말씀 되색이며, … 아! 너무 아름다운…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아름다운 날이여”
어제의 그 더위가고 바람은 시원한 새벽 어스름 님이 보내셨는가? 한줄기 여명의 빛, 숲 눈뜨고 촉촉한 듯, 잎새마다 가을 그 향기! 정말 가을인가 보다…, 나와 눈이 마주친 저 구름 산 허리 타고 흐르네…, 싱그러운 생명의 늪에 빠져 기지개 펴면 누구라던가! 부르고 싶은 이름 하나! 꿈 처럼 혼잣 말하는…, 그림자도 없는 길! 조용히 바람이 인다. 차마 혼자…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더불어”
님께서 주신 단 하나뿐인 인생, 항상 감사하게 하소서! 밤 하늘의 별들의 미소같이 우리들의 삶도 이웃과 더불어 웃음의 꽃, 피우게 하소서! 진실마저 편집해버린 현실에도 믿음을 버팀목 삼아 함께 하는 우리! 마음가득, 기쁨이게 하소서! 주신은총, 그 축복을 오직 순종으로 감사하며 뜨거운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수수하고 꾸밈없는 삶마다 티없는 웃음이게 하소서 두손 모으며…,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아! 가을이”
시린 눈 빛으로 사방을 본다. 가을 바람에 쫓기는 낙엽처럼, 행여! 은행잎이? 단풍잎이? 가을, 가을이다, 추석이야… 오…어머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 나이에도 어머니 생각엔.. 그, 그리움이… 나! 여기, 백발로 어머니되어, 황혼을 가면서… 가슴이 젖는다. 내일은 보름달이 찬란하리라… 하나님의 은혜로 보름달을 보는 마음, 앞 마루에 홀로 앉아 무릎 꿇고 기도하시던 어머니…, 송편 빚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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