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파초의 눈물

  소쩍새 우짖는 고국의 겨울산을 그리며 이맘때면 차가운 달빛 아래 그리움에 고개 숙일 파초의 눈물이 떠오른다   숨가팟던 한철의 얼룩을 씻고 숙연히 기도하는 빛이여!   영혼의 살갖에 색인 부르고 싶은 이름이여   당신안에 영원히 걸어가기 위해 겸허한 저음으로 주님을 불러봅니다   고독한 그리움 안고 새벽이슬 주시면 십자가를 향하여 나즉히 부르죠   주여! 바람도 세모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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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성탄절

성탄절   오색등 눈부신 창가에 아련히 비추이는 보름가든 달빛   영롱한 이슬 방울 위에 비치는 꿈, 영혼도 물들은 계절   한 목소리로 부르짖으라 사랑의 주여!   거룩한 성탄 그날의 하늘, 별, 그리고 동방박사…   지금도 이날이 오면 옛 그리며 “구유”의 향기 서린다.   우리의 기도, 찬양, 타는 촛불되어, 사랑되어   우박같은 눈물, 마음열고 부딪혀 외로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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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세모의 눈물

다하지 못한 아쉬움 남겨놓고 떠나야 할 세모의 노을   붉은 빛 아스리 멀리 가로 지르고 못다한 일들, 일기장에 묻어논 마음   내일의 꿈을 찾아 내 마음에 촛불을 켠다   주신 생명 감사하며 무엇인가 뜻 있게 보람을 남겨놓고 싶은 마음 하늘 우러러 두 손 모은다.   새해에는 우리 서로 손을 굳게 잡고 따듯한 가슴으로 이웃을 보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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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은총의 빛이

  청순한 믿음의 뜰에 사랑과 겸손의 꽃이 피어난다   주님의 말씀의 향기로 호흡하며 조용한 미소로 이웃과 정답게 손잡고 새해의 문을 들어오는 발소리   너와 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혈육 우람한 산 위에는 구름산이 새해를 그린다   기도로 다져진 순종 찬양으로 피어나는 믿음의 꽃이 겨울옷을 입고 하늘을 본다   사랑 하나로 하늘과 땅 사이를 이어주신 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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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구원의 감격으로

새 이슬 조용히 내린 새해 아침 환한 불빛으로 열린 성전안에   주를 부르는 기도가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되게 하소서!   새이슬 맞은 새풀처럼 싱그러운 고운 마음으로 부르는 이 찬양이 하늘가를 맴도는 큰 울림이 되게 하소서   님의 성전에 업디어 기도하는 목소리가 온누리에 목마른 가슴속에 샘물되어 흐르게 하소서   너도나도 티없는 마음의 휘장을 열고 새롭게 기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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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선교지의 횃불은 타고 있다

조용히 밝아온 새역사의 장을 펴고 낯설고 외로운 불모지 맨땅위에 믿음만을 포개안고 말씀들고 가는 벗   타향길 오지에 씨뿌리며 기도하며 “빌립보서” 거울삼아 강건한 지름길로 노을진 골목길 낯설은 시골 길 간절한 기도소리, 밤이 가는 소리   배골음 채워주며 주의 말씀 심어주며 홀로가는 오지에 우리모두 가슴모아 사랑의 종 울려보내 그 이름 우리 사자 겸손한 선교사여   괴로워도 지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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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보름달의 미소

  살며시 포푸좌 사이를 아름다운 얼굴로 떠오른 보름달의 미소   서정시를 읇을듯, ‘쟈카란다’가지 흔들며 바람의 노래   띂앞 동백꽃은 빨간입술로 하늘을 본다. 나는 옷깃을 여민채 포근한 가슴안고…   밤 하늘의 고요, 우아한 여인, 어머니의 품을 느끼듯 펜으로 노래하고 싶은 마음   새해가 커다란 물음표를 주듯 두드려도 응답없는 침묵이 흐른다.   두 손 모은다. 세상의 소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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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봄눈)

봄 눈 소연 산 위를 흐르는가. 구름 아래 나르는가 세월의 숨결따라 가고 있는 봄, 눈은 말이 없다   바람따라 창틀엔, 그윽한 매화의 향 어리어 달이지면 밤, 안개속 이슬맞은 들꽃의 속삭임   어제가 어디쯤 가고 있기에 숨가쁘게 파고 있는 제비꽃의 얼굴 거룩한 새벽성전에는 주의 사랑의 체온 가득   감사하신 아버지, 이땅에 생명주신 은혜 이 고운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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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향기처럼 (소연의 시인의 마을)

차 향기처럼 소연 물 안개 피는 호수가 외로움을 마시며 하늘을 걷는 물새 한마리   촉촉히 젖어있는 그 눈에서 세월의 발자욱 소리를 듣는다   명상은 깨여있는 존재의 꽃   새벽에 귀를 기울여 본다 끝없는 고독, 아름다운 사람   바람따라 구름속으로 시냇물과 마주보며 흘러가듯 빈손으로 주께 가까이 가까이 정서의 지성으로 말고 곱게 내 영혼의 무게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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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무궁한 사랑 (2014년 2월 9일)

무궁한 사랑 소연 천년을 노래하는 소나무의 그윽한 향기! 새롭게 새해에 주신 초록의 눈부심을 자아내며 2월의 새 날을 노래한다.   뒤돌아보니 걸어온 발자욱은 아득한데 나는 무엇을 했던가?   굴곡 험햇던 오던 길! 그 사나운 바람 가시덤불 갈대숲 헤치며 찾아온 십자가 앞에   포근한 님의 사랑에 안이어 십년이 가고 또 가고 이제는 “주”를 부르지 않으면 의지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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