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소연의 시인의 마을: 시월의 하늘 아래
노랗게 파아랗게 태어난대로 너울거리는 잎새 사이에 익어가는 가을 고결한 자태, 우아한 미소의 시월의 하늘 아래 바다빛보다 짙은 자애로운 주님의 품처럼, 그 은혜로움이 간밤에 눈을 뜬 잡초 옆을 내 딸이 좋아하는 코스모스가 바람에 기대여 미소를 띈다 너의 눈빛처럼 영롱한 이슬방울인가 그때 그 목요일 새벽에 주신 말씀이 가슴에 차 오른다 “구겨진 종이가…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감사의 기도를
자욱한 안개 골짜기엔 조용히 물이 흐른다 이끼 푸른 나무사이 이슬 매치고 햇빛어린 잎새위로 흰구름 한가로히 하늘을 거닌다 둥진쩌난 새소리 등너머로 바람에 업히여 노래한다 시냇물은 옥구슬처럼 찬양의 화음처럼… 천년가른 저 높은산 호수에 미소띄고 산수는 극치의 화폭 사랑하나로 온누리를 조각하신 아버지여! 우리 교당 앉은 자리 사방이 은혜로워 이 가을 겸손하게 머리숙여…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어느날의 일기에서
주일아침 교회를 향해 달려올때 빅베어 산등성이로 해돋이의 아름다움 나뭇잎들의 속삭임 성전에 들어서면 서로 반가운 미소를 주고 받을때 나는 가장 행복을 느낀다. 피아노의 음률, 찬양의 화음 말씀의 굽이 굽이 골짜기마다 사랑의 그 향기 천년만 가리, 만년만 가리. 아! 감사한 생의 찬미여 어제는 행복이란 꿈으로 내일은 희망이란 비전으로 산다. 물망초처럼 온 이웃에…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여명의 시각
새벽길 달려 십자가 아래서면 눈부신 별 하나, 넌지시 빛을 비춘다. 어디서 왔는가 새 한마리 그 밑에 앉아 머리를 조아리듯…서성댄다 너의 가슴 너의 가슴 포근한 님의 사랑 찾아서 여명의 시각 성전에 업디어 기도하고 사랑의 미소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저! 따듯한 마음 안고 “사랑한다 벗이여” 펜을 움직여 보내고 싶다 하늘…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가을이 가고 있다
비가 내린다 하늘에서 파아란 비가 시월이 남기곤 간 발자욱 위에 가을 향기 뿌리며 내린다 걸어온 먼 길 뒤돌아보며 가슴속에 심어주신 소중한 은혜 두 손 모두어 감사하며 노을 저쪽 동이트는 곳을 향하여 오손 도손 손에 손잡고 오! 하늘이여!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가을이 가고 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서정어린 마음 드리고 싶은 오늘 소리없이 떨어진 이슬방울에 갈잎의 짙은 가을향기 나는듯 안나는듯 숨결속에 벌써 가을이 가고 있다 숨고르게 흐르는 구름밭에 실루엣으로 바뀐 한줄기 외나무 그림자 학이 연민하는 호숫가 잣나무처럼 나 혼자만이 만나는 고독은 나만이 피워놓은 모닥불인가 이웃의 미소띤 얼굴들 모두 모여 주안에서 하나되게 하소서 …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새벽 찬가되어
초연한 걸음으로 산을 넘는 한줄이 푸른 구름 동산에 돋는 해 머리에 이고 가녀린 손길 모두어 한없이 한없이 기도하는 마음 나약해진 생명의 빈잔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간절한 속마음 번뇌없는 마음에 평화를 주소서 성전에 업디어 기도하게 하심 감사드리며 찬란한 가을의 뒷모습에 사랑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새벽 찬가되어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믿음의 꽃이여
조석으로 서늘한 늦가을의 몸짓바람 낙엽을 남겨놓고 온갖열매 알알이 읶어 한 아름의 바구니, 향기 어리어 모두가 님의 은혜 감사의 뜨거운 눈물 가슴적시고 두손모은 기도소리 온누리에 울림되어 새롭게 피어나는 믿음의 꽃이여 순박한 교우들의 따듯한 솑바고 찬양하는 사랑의 모습이여 님의 성전은 감사의 꽃밭 하늘높이 피어 올라라 축복받은 아름다운 미소 영원한 사랑이여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노을이 지기 전에
노을이 지기 전에” -우리 실버들- -소연 흰 눈을 이고 선 앞산을 바라보는 주름진 미소, 우리도 저 큰 산의 폭넓은 가슴을 닮을 순 없을까! 칠순을 가고 팔순을 가는 세월 위에 서서 가는 가을의 뒷모습을 허허로히 바라보는 실버의 마음들, 성가대에 모여 외치는 그 이름 “호산나!” 아름다운 미소로 찬양을 인도하는 손! …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낙엽밟는 소리
낙엽 밝는 소리 노란 잎들 스잔한 바람에 떨어지는 내 나이 또래의 늦가을 무거운 마음으로 걷는다. 겨울은 몸 단장을 하고 세모로 가는 길목에서 서성이는데 우러러 간구하는 마음들 사랑주시는 따듯한 손 포근한 교회, 순박한 교우들의 미소 성전에서 말씀에 귀기울이면 영원의 꿈속에 소망의 빛이 빛난다 나는 언젠가 훗날에는 무더운 여름을 견디어 겨울에 피는 십자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