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소연의 시인의 마을: 성숙한 용사 되어라
“성숙한 용사 되어라” -소연 하늘 향해 두 팔을 벌린다. 선교로 가는 젊은 눈동자가 가슴에 머문다. 타일랜드의 구름이 거치고 새날이 오듯 산천 초목이 모두 반기리! 주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씩씩하게 가고 있는 자랑스런 뒷모습, 성숙한 용사 되어라! 어두움의 공간을 밝히는 침묵의 사랑은 눈부신 은총으로.. 장하여라, 주께서 키워 주신 휄로쉽의 자손이여! 기도의 입김 구름 되어 바람 되어 뒤따르리!…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애틋한 향기
“애틋한 향기” -소연 팔십을 달리는 흰 머리카락에 그래도 낭만이 남았는가! 멀리서 달려오는 가을 바람처럼, 삶의 향기가 묻어 있다. 순간의 기쁨, 긴 여운의 슬픔 비바람을 거친 파도가 의연하듯 고뇌와 인내 속에서 견디는 것은 기도의 힘뿐인 것을, 언제나 내 삶의 밑그림이 되신 아버지, 아픈 내 곁엔 오직…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호숫가에서
물빛 신비로운 숨겨진 호수가에 안개꼿처럼 피여흐른 아지랑이 바람따라 물꽃의 유희, 미로처럼 퍼져간다. 땅만 보고가던 새 한마리 하늘을 본다. 아! 팔월의 태양이여! 숲을 이룬 거목들, 키재기를 하며 병풍처럼 둘러 있다. 수없는 시간의 무게로 지나간 세월은 순리대로 가고 오고가는 역사의 진실은 시간을 초월하며 황혼속으로 나무잎 떨어지니 호수에 주름이 진다 주의 마음속에 깊이 흐르는 푸른…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소원
주의 향기 그윽한 성전에 행복이란 무언의 교훈이 스며든다 언제나 열려있는 우리의 안식처 어버이 품같은 머물고 싶은곳 존중하고 아끼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들 허물일랑 덮어주고 감싸안아 상처를 치유해주는 포근한 고향이 되고 지혜로운 배움의 샘터가 되고 겸손하고 넉넉한 사랑이 싹트는곳 주일마다 쌓여지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아픔이 많은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불을 피우게 하소서
깊고도 풍요로운 노은을 나를 영원케 하신 당신의 사랑입니다. 가픈 숨이 항상 고였던 내 잔을 비우게 하신 당신은 언제나 새로운 “시”로 삶을 채워 주십니다. 이 작은 가슴도 하늘을 보면 막혔던 말을이 살아집니다. 언제나 계절이 바뀌어도 찬연한 빛을 주시는 당신 훗날 뵈올때는 깊고 긴 이야기가 바위가 될지라도 주신 사랑으로 맑은 물 흐르는…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노을빛 바라보며
아스리 먼길 걸어온 내 발자욱, 바람속에 묻혀가고 황혼의 오솔길 낙엽따라 그림자 조용히… 아! 가을이 오는구나 향기서린 찻잔에 눈물이 떨어진다. 펜과 함께 반세기 구시대의 유물처럼 “시”를 쓴다는 빛바랜 “pen”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다 퇴색된 낡은 감성 뒤적이며 십자가 앞에서 고개 숙이고 하늘의 얼, 삶을 주신 감사함 두손 모으며 사랑만을 안고…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너와 나
어제도 오늘도 창가에 서서 향기서린 숲공원에 있을 교우들 그리며 멀리서 기도밖에 할 수 없는 나의 마음 긴 밤 고뇌를 불사르고 지샌 새벽 아침해가 미소를 드리우는 소망의 꿈을 안고 아! 호수낀 들녁 공원엔 한 아름의 사랑과 믿음의 열매가 붉게 있으니… 내 간절한 바램이여! 주의 품에서 축복받는 나의 혈육이여! 사랑으로 너와 나…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한가위 보름달
흰구름 말없이 비껴가는 드높은 밤 하늘에 인자하신 주님 닮은 미소띈 달림이여! 모두가 잠든 밤에 홀로 앉아 송편 빗는 여인의 손등을 비추어 주시는 그 크신 사랑이여! 어머니 품같은 온유함이여! 마냥 바라만 보고픈 우아한 그 얼굴, 가슴에 이슬 매치고 푸르른 소나무 그 향기는 천년을 가는데 한가위 보름달을 그리는 마음 외로운 시인의 고향이여라!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그 토요일
마음이 피곤한 나를 보며 잎새 흔들어 바람을 주시는 이여! 새벽녘 교회의 아담한 뜰의 향기여! 십자가 및 향어린 초목의 숨결 마시며 오늘도 가을을 연주하는 바람소리를 듣는다. 간절한 기도소리! 찬양의 여음, 욕심없는 벗들의 미소, 가장 엄숙한 순간에 귀장한 말씀의 그여음, <겸손하라> 주님의 그 발자욱 소리가 모두가 “시” 였듯이… 세상은 어지러워도…
Read More소연의 시인의 마을: 가을의 호숫가에서
가을의 호숫가에서 하늘빛 물줄기가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다. 뒤따르는 물결이 앞서가는 물에게 밀어주며 속삭이는 사랑과 그 우정, 물결 마주치는 곳마다 맑은 숨결 나누어 주는 곳에 들꽃 풀들의 속삭임, 바람은 오고가며 찬양하듯 가을은 금빛 수놓는 세월의 화백 우리도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믿음의 귀한 선물, 물결처럼 오손도손 세상을 적셨으면 <교회는 내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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