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엄마

“엄마” -양세경 엄마! 두 글자를 쓰는 내 가슴에 뭉클한 진동이 온다. 잠시 뒤를 돌아본다, 내 아이들이 나를 부르는 듯 설레는 마음, 세상에서 한없는 사랑과 포근함을 주는 ‘엄마’ 라는 두 글자 엄마가 된지 어느덧 30여년.. 이제는 나의 딸을 여자의 길, 한 가정의 아내의 길로 보내는 길목에서 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 안고 눈물 젖은 기도를 올린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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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영원한 내 사랑이여

“영원한 내 사랑이여!” –소연   입을 꼬옥 다물어도 입 안에 감도는 간절한 이름이 있다.   내 사랑 휄로쉽 교회 순박하고 따뜻한 교우들,   열아홉 꽃 같은 나이! 십자가 우러러 옷 매무새 갖추고 하늘의 미소 한 몸에 받은 듯,   뜰의 초목, 아름답게 정돈된 꽃밭   처음 피어나는 꽃 봉우리처럼 은은한 그 향기!   어머니의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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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모정의 눈물

“모정의 눈물” -소연 라일락 꽃 향기 그윽한 사랑의 달빛 깊은 밤 창 사이에서 비추이는 뭇 별들의 미소, 오늘도 꿈을 새겨 논 내 별들은 어디 갔나! 흐르는 달빛에 허물을 묻고 키 큰 밤의 ‘시’가 되는 길 지친 듯 일터에서 돌아오는 딸을 보는 눈시울 차라리 침묵의 기도를 읊게 하소서! 어두움 가르며 달리는 밤길 위에 새벽이 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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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사역의 발자국

“사역의 발자국” -소연 사루비아 꽃 향기 날리며 봄은 간다. 내 등 뒤에 숨어서 엿보고 있는 초록빛 순정 작은 새는 속삭이듯 묻는구나, 어디로 가는 길인가 어느새 여름이 오는 길 비켜서 가만히 떠나는 구나, 모두가 안개꽃 속에 몸을 숨기듯 미지의 그리움! 여기! 주일의 연인들을 본다, 이 시각에도 믿음 밭을 일구는 사역의 발걸음들 얼룩진 그 땀방울 속에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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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아침의 얼굴이

“아침의 얼굴이” -소연 왜 가야 하는지 너는 모른다. 얼마나 간곡한 기도인지 너는 모른다. 하늘 끈을 붙잡고 아픔을 쫓는 목소리가 얼마나 뜨거운지 너는 모른다. 새벽 문이 열리면서 성전 모퉁이의 꽃밭, 풀꽃 하나도 가장 낮은 자세로 명상에 잠겨 자신을 살피고 있다. 내 귓가에 스치는 스잔한 한 자락의 바람 세월은 덧없이 잎 푸르고 여름의 숨소리가 차오른다. 교단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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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6월의 꿈

“6월의 꿈” -소연 잔잔한 선율처럼 바람 따라 미소 짓는 자카란다 가로수 보라 빛으로 물들인 6월의 맵시! 어쩌면 악보 한 소절씩 호흡하는 간절한 찬양의 입술처럼, 점도 아니요, 선도 아닌 움직임, 낭만의 그윽한 품위 고운 날갯짓, 여기 평화가 그려진다. 흐르는 시냇물처럼 차라리 사랑의 숨결이라면 세상을 아름다운 노을처럼 물들일 순 없을까! 소망의 빛 6월의 꿈, 내 글에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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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노병의 눈시울

“노병의 눈시울” -소연 푸른 숲이여! 이름 모를 꽃이여! 지금 그곳은 조국 수호 위해 생사를 걸던 싸움터! 한이 넘쳐 흐르던 나의 산하여! 전투복으로 갈아 입던 6월 그날, 나 이미 모든 것 조국에 바쳤건만 포성이 잠든 이 순간 검푸른 솔가지여! 분노로 뒤 덮인 나의 애달픈 역사여! 지금 이 곳은 백발 된 노병들 모여 애국의 눈시울 적시며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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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사랑하는 실버 교우에게

“사랑하는 실버 교우에게” -소연 바람이 불어도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처럼 연륜의 늪에서 미소가 인다. 오늘도 다정한 미소, 포근한 사랑의 오솔길은 푸르리! 숨어 있던 낭만 소중한 젊음이 떠났다 해도 아련한 아쉬움은 하나의 삶의 교과서가 되리.. 언제나 가슴엔 깊은 사랑 넘치시라, 강건한 몸으로 사랑과 믿음의 어버이로 주님의 크신 축복 안에서! 사랑하는 실버 교우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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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바람의 노래

“바람의 노래” -소연 한아름의 들꽃 향기 가슴에 안고 어제 보다는 오늘, 미소가 더 짙게 두 팔 흔들며 걸어가리! 홀로 있어도 의연하고 시원한 그늘을 주는 나무에 새 잎이 돋으면 새들의 날갯짓에 맞춘 바람의 노래! 자연의 소리에 삶의 향기가 배어 있다.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축복의 메아리가.. 주안의 삶이기에 움츠렸던 마음이 펴지는 벅찬 설레임, 기대와 비전의 열린 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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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의 시인의 마을: 빛이여

“ 빛이여! ” -소연 젖빛 구름 침묵을 깔고 꽃의 입김 눈웃음을 친다. 첫사랑 닮은 물감으로 사색은 온 시야에 가로 누웠다. 백발을 이고서 한참을 달리고 있는 길, 한 자락 보라 빛이 다가와 난을 그린다, 경건하고 겸손하게.. 인생은 흘러가는 그림자인가! 귀한 손길, 아름다운 계절이여! 잊혀진 어머니의 마음이 책 속에 있던 날, 다정한 믿음의 꽃에서 사랑의 편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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