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1일 목회 단상] 예수님의 마음으로 부모님께

들꽃 같은 그 손길,

햇살보다 따스했던 눈빛,

아무도 몰래 흘린 기도는

하늘 창고에 쌓여 있었네.

어머니의 눈물,

아버지의 침묵 속에서

나는 배웠습니다.

하늘 아버지를 향한

깊고도 조용한 순종을.

갈릴리 먼 길을 걸으신 주님,

어머니의 품 안에서 자라시며

어머니 마리아의 말씀에 귀 기울이셨고

아버지 요셉의 손길을 따라 못질을 배우셨지요.

그 마음을 본받아

오늘 나는 고백합니다.

“어버이시여, 당신은 제게

하나님을 처음 보여주신 분입니다.”

그 사랑 앞에 머리 숙여

기도합니다.

“주님, 부모님을 축복하소서.

그들의 삶이 주의 은혜 안에

영원히 평안하도록.”

어버이 주일,

그 날은 곧,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날입니다.

 

2025년 5월 10일 목양실에서 김성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