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5일 | 목회단상 | 최고의 의사 예수님
최고의 의사 예수님
3년 전에 나바호 비전트립을 다녀오면서 제가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음식으로 혈압이 정상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잠을 적게 자고 스트레스가 심한 때에는 수치가 높게 나오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부터 두통이 있고 몸이 많이 피곤을 느끼면서 혈압을 재어보니 수축기 혈압이 145에서 165 사이에 나오고, 이완기 혈압이 90에서 105사이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병원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혈압이 160 이상이 나오면서 의사선생님이 치료를 해야할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혈압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가급적이면 약을 먹지 않고 조절해보려고 음식에 신경쓰고 등산을 다녀오곤 했지만, 혈압은 계속 높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 의사선생님을 찾아가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처음에 복용하면 혈압이 많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그럴 때는 반 알만 드세요.”
그런데 복용한 혈압약이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 것입니다. 병원으로 전화를 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혈압약을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알을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두알을 먹는데도 혈압은 전혀 내려가지 않았고 목요일 새벽기도 마치고 재어본 수치는 167에 105였습니다. 병원에서 보름 동안 약을 복용하고 다시 오라고 했지만, 머리가 멍한 상태가 계속되어서 병원을 그날 찾아갔습니다. 병원에서 재어보니 혈압이 172에서 110이었고 결국은 다른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새 약을 약국에서 받아서 복용한 후 1시간이 지나자 혈압은 126에 75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질병을 오진하거나 약을 잘못 처방하는 의사도 있으며, 많은 환자를 돌보다보니 무성의하게 환자를 대하는 의원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육간에 최고의 의사이신 우리 주님은 절대 오진하는 경우도 없으며, 잘못 처방하는 경우는 더더구나 없습니다. 무엇보다 그분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 성실함과 사랑으로 최고의 치료를 하십니다.
여러분의 문제가 무엇인지요? 미루지 말고 최고의 의사이신 예수님께 기도로 찾아가셔서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그분의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