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7일 | 목회단상 | 역사는 반복됩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우리 인생이 얼마나 어리석을 수 있는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그 땅에는 우상도 가득하므로 그들이 자기 손으로 짓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것을 경배하여” (사 2:8)
사람이 자기 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숭배하면서 그것이 자신을 지켜주고 복을 준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어리석음이 옛날 이스라엘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최고의 문명과 지식을 자랑하는 이 시대에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북가주에서 AI (Artificial Intelligence) 신(神)을 숭배하는 ‘미래의 길(Way of the Future)’라는 비영리 종교법인이 설립되었습니다. 웨이모라는 회사에서 자율 주행 기밀을 훔친 혐의로 우버에서 해고당한 앤서니 레반도우스키라는 사람이 설립한 종교단체입니다.
이 AI 종교법인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신격(神格·Godhead)을 개발하고 이를 현실화하여, 이 신적 숭배를 통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2029년이 되면, 컴퓨터가 인간의 지적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추세로 나가면 장차 인공지능(AI)이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성서(Scripture)’도 쓸 수 있으며, 그 다음 단계로는 사람에게 AI의 뜻에 ‘순종’하기를 바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사람이 AI라는 인공지능을 숭배하고 따르는 사회가 도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생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교만해질 때, 스스로 만든 우상에 절하고 경배하는 모습이 옛날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이렇게 교만하고 동시에 한없이 무지몽매한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2000년 전에 메시야가 구유에 누인 아기 모습으로 세상에 찾아 오셨을 때 그를 맞이한 사람이 아주 적은 소수의 경건한 자들이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세상이 영적으로 더욱 어두워져가는 이 때에, 다시 오실 재림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정결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대강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