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5일 | 목회단상 | 감사 일기 쓰기
감사 일기 쓰기
감사의 계절인 11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탈무드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자신의 지금 모습 그대를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여러분은 올 한해 지난 10개월을 지내면서 행복하셨나요?”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혹시 여러분의 삶에 대해 감사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이제 2017년 남은 두 달을 예수 안에서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감사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심리학자인 로버트 에몬스가 이런 실험을 하였습니다. 먼저 실험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일기를 쓰게 했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감사한 일을 중심으로 일기를 쓰게 하였고, 두번째 그룹은 힘들고 괴로웠던 일을, 그리고 세번째 그룹은 일상적인 일에 대해 일기를 쓰게 하였습니다. 10주간의 실험기간이 끝난 뒤 각자 얼마나 행복한가를 측정하는 설문을 받아보았는데, 감사에 대한 일들을 중심으로 일기를 쓴 그룹이 아주 큰 차이로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는 결과를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교우들이 11월 한달동안 감사의 일기를 함께 써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쓰냐구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하루가 끝나고 잠자리에 들면서 하루에 일어났던 일을 반추해 봅니다. 아마 어떤 성도들은 이 시간에 간단한 침상기도를 드리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을 이용하여 한 줄이나 한 문장이라도 좋습니다. 하루동안 일어난 일들 중에서 특별히 감사한 일을 떠올려서 글을 남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2017년 11월 5일 오늘은 교회에서 아무개 성도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내 마음에 아픔이 많이 사라져서 감사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4주동안 감사의 일기를 써 봄으로, 나와 우리 가정과 교회가 어떻게 행복해지는가 한번 살펴볼까요? 자 그럼 오늘 밤부터 다함께 시작해 봅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