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감사할 이유가 많은데…
전광 목사님이 쓴 ‘평생감사’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나오는 글입니다.
“지금 당신의 집에 전기가 들어온다면 세상에 전기의 헤택 없이 사는 20억이 넘는 사람들보다, 집에 식수 시설이 되어 있다면 그렇지 못해 아무 물이나 마시는 10억이 넘는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하루 1달러 이상으로 생활하고 있다면 1달러 미만으로 살고 있는 12억 명의 사람들보다, 하루 한 끼라도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8억 명의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당신의 몸이 건강하다면 당신은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할 백만 명의 환자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중략)… 당신이 은행에, 그리고 지갑에 약간의 돈이 있고, 어딘가 작은 접시에 동전을 모아 놓았다면 이 세상의 8% 안에 드는, 감사할 이유가 있는 부자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당신이 축복받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이 세상의 20억의 사람들보다 더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평생 감사에 나오는 단편 글들이 평범한 내용이면서도 우리에게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은 감사에 대한 주제가 너무 소중하고 아무리 되풀이해서 들어도 귀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위의 감사할 이유를 읽어나가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감사할 이유가 많이 있음에도 왜 감사하지 못할까?
그 이유는 우리가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과 비교를 통한 상대적인 감사는 우리에게 계속적인 감사의 삶을 가능하게 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람이란 비교와 상대적인 부유함을 근거로 하는 감사의 사람이 아니라, 절대적인 하나님의 약속과 진리에 근거한 감사의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세상의 어떤 열악한 환경이나 가난이나 슬픔에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은혜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과 내일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붙잡을 때에 우리는 고통과 질병과 실패에도 내일에 있을 영광스러운 승리를 바라보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 감사는 믿음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감사입니다. 오늘 감사주일에는 이런 감사가 우리 마음을 가득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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