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4일 | 목회단상 | 환등기를 기억하시나요?
환등기를 기억하시나요?
어릴 적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 언젠가 어두운 예배당 구석에서 찰칵 찰칵 필림 넘기는 소리와 함께 뿌옇게 비쳐지던 환등기 화면을 흥미진진하게 보던 기억이 어렴풋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환등기는 1664년 아타나시우스 키르헬이라는 독일 수도사에 의해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 당시 이 환등기 발명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고 이렇게 기막힌 발명품은 주로 전도와 설교의 장비로 사용되었는데요, 이렇게 시작된 환등기가 다양한 영상문화로 발전되면서 점차 인류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특히 현대 글로벌 사회에 들어서면서 영상 미디어문화의 영향력은 정말 대단해서 사람들은 가상으로 설정된 영화 내용을 실제 사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보편화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영화 내용에 현대인을 오도하는 거짓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다는 것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1) 죽은 사람의 영혼과 친하게 지낼 수 있다. (2) 동성애는 죄가 아니다. (3) 이세상에서는 강한 것이 결국은 선한 것이다.(4) 초능력을 가진 영웅이 세상을 구한다. (5) 자연이 인간보다 우선한다는 것들입니다.
오늘날 쏟아지고 있는 영상 미디어의 많은 부분이 이러한 거짓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러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우리 신앙인들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같은 거짓정보에 서서히 세뇌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영화나 TV 드라마 같은 영상매체를 통하여 거짓된 정보를 퍼뜨려서 신앙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서서히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러한 영상 미디어의 악영향에서 우리 신앙과 가치관을 지킬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말씀 드리면, “어디에 우리의 시간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가?”입니다. 여러분의 하루 일과 중에 말씀 공부와 훈련, 기도 시간과 TV 드라마 시청이나 영상물을 보는 시간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모든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영상 미디어를 통해서 홍수처럼 밀려드는 거짓 정보를 올바로 분별할 줄 아는 성숙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영적 성숙을 위하여 말씀 읽기와 훈련에 더욱 열심을 내는 은혜가 휄로쉽 가족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