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6일 | 목회단상 | 사람이 안 바뀐다구요?
사람이 안 바뀐다구요?
“사람은 안 바뀐다”고 체념적으로 말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고 “사람이 절대 변화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함께 신앙생활 하면서 영적으로 많이 성숙한 것 같고 무엇인가 달라진 줄 알았는데, 어떤 상황에서 아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 “사람이 참 안 바뀐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죄로 인해 타락했던 우리 인생이 주님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고 새사람이 되었지만 실제 영적인 변화 곧 거룩하게 바뀌어지는 성화(聖化)는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렇습니다. 더딘 것 같고 바뀌지 않는 것 같아도 인생의 거룩한 변화는 오직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요사이 ‘작은 목자의 삶’ 제 2권 훈련이 한창입니다. 총 14개의 소그룹에서 약 60명의 교우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2권에서는 예수님의 ‘준비의 해’에 일어났던 몇가지 에피소드(Episode: 일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들이 학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중심적인 에피소드가 예수님이 받으셨던 시험입니다. 세가지 시험 곧 광야, 성전, 높은산으로 불리우는 세가지 시험의 의미와 이 시험이 오늘 우리 믿음생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1) 하나님 없는 물질의 부유함을 추구하는 것, (2) 높아지고 칭찬받고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는 교만, (3)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물리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 이 세가지 주제는 우리가 얼마나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지 측정해 볼 수 있는 기준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하고 훈련을 받아도 이 과정을 통하여 얻게 된 교훈이 지식과 정보 (Information)로만 끝나고 진정한 변화(Transformation)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머리만 큰 기형적인 신앙인을 만들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교회 말씀 훈련을 통하여 우리 휄로쉽 교회에 참된 변화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음 성경 구절을 약속으로 붙잡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브리서 4장 12절)”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