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5일-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 지금은 마음을 모아 기도할 때

     지난 626일 저는 카톡으로 몇몇 지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많이 고통스러운 날입니다. 미국 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미국 50개주 전체적으로 합헌이라고 공포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사람으로 우리 크리스챤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자괴감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충성하지 못한 후회가 가득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 미국 땅과 믿음의 후손들의 앞날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후 한 지인에게로부터 항의 비슷한 카톡이 들어왔습니다. 내용은 대충 이러했습니다.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이 다른 이슈에는 눈감고 침묵하면서 왜 인간을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것에는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 친구는 이번에 결정된 동성결혼 합헌이 본질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너무 무지했습니다. 마침 중앙일보에 게재된 기사중 참고할 것이 있어 함께 나눕니다.
(1)
동성결혼 합법화는 미국의 기독교 시대가 공식적으로 끝났음을 의미한다. (2) 이번 결정은 진보진영이 자평하듯이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공립학교의 성경공부 주기도문 암송을 금지시킨 이후 두번째 의미있는 승리이다”는 것이다. 당초 진보진영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때 ‘종교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설득했는데 이는 거짓말인 것이 드러났다.  (3) 기독교를 향한 진보진영의 공격이 공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타임지 및 몇몇 신문에서 “동성결혼서 승리했다. 기독교 등 종교단체의 세금감면 혜택 폐지도 지금이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국가에서 허용한 동성커플의 결혼 집례를 거부하는 종교는 국가적으로 혜택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4) 이 같은 집요한 진보세력의 공세에 기독교계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성공회는 1일 동성 커플 결혼 예식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며, 동성 간의 결혼식을 고려해 결혼과 관련한 교회법에서 ‘남편’ ‘아내’라는 용어 대신 ‘커플’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으며, 남성이나 여성에 관련한 용어들도 모두 삭제했다. 앞서 그리스도연합교회 (UCC), 장로교 (PCUSA) 등도 이미 동성결혼 예식을 허용했다.
사랑하는 휄로쉽 가족 여러분! 세상이 이렇게 영적으로 어두워져가고 있을 때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일까요? 힘을 합하여 이 영적 도전에 대항하여 싸우며 진리를 파수하며 기도하는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마음을 모아 기도할 때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