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25일-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 세미나 인도 및 밧떼이 선교를 마치고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에 힘입어 샌디에고 베델교회 말씀 집회와 교단 목회자 연장교육 세미나를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두 사역의 열매가 더욱 풍성하게 맺어지도록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교단 목회자 연장교육은 다른 해와는 달리 처음으로 국외에서 선교와 접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우리 교단에서 세운 도미니카 선교센타였습니다. 높은 습도와 무더위로 에어컨이 없어서 선풍기를 틀고 땀을 줄줄 흘리면서 세미나를 진행하던 중 하루는 갑자기 정전이 되어서 오후 내내 야외에서 강의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휄로쉽 중보기도팀의 기도로 모든 교육을 마치고 아주 좋은 피드백을 받는 귀한 열매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밧떼이 선교는 그동안 제가 방문했던 여러 선교지 중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밧떼이란 도미나카 전역에 펼쳐져 있는 사탕수수 농장의 노무자들이 모여사는 마을입니다. 이 노무자의 대부분은 아이티 사람들인데 이들은 오래전부터 대를 이어 도미니카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하루 일당으로 3불에서 5불의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연장 교육에 참여한 목회자들과 사모들이 세팀으로 나뉘어서 밧떼이 원주민 교회를 방문하여 그 지역의 주민들과 아이들을 초청하여 준비해 간 선물을 나누며 예배를 드리고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이 짧은 선교 동안 이 지구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가난과 질병과 복음의 그늘에서 살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아이티는 중남미 다른 나라들로부터도 차별을 당하는 나라입니다. 그들의 피부색과 가난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곳에서 만난 어린 아이의 순수하고 커다란 눈동자에서 하나님의 사랑에 굶주린 한 영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가족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의 환경은 그들에 비해 너무 부유하고 행복한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복음의 빚진 마음을 가지고 잃어버린 영혼 한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가까이 우리 이웃에서 시작하여 지구 구석구석에 흩어져 있는 굶주리고 외로운 영혼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우리의 마음을 모으지 않으시렵니까?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