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3-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감사의 3중주”

감사의 3중주 (Thanksgiving Trio)

음악에는 현악 3중주가 있습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세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입니다. 그런가 하면 피아노 삼중주가 있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연주하는 음악입니다. 저는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18절의 말씀을 감사의 3중주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현악 3중주로 비유하면 믿음의 3중주요 피아노 3중주로 비유하면 감사의 3중주입니다.

피아노 3중주에 연주되는 바이올린은 소프라노의 경쾌한 멜로디의 음을 노래합니다. 바로 믿음의 삶에 있어서 기쁨의 멜로디입니다. 첼로는 깊이 있고 풍성한 베이스 음을 연주합니다, 바로 우리의 삶에 있어서 깊이 있는 영성을 나타내는 기도의 삶입니다. 그리고 피아노는 전체의 음악을 아우르고 또한 리드하며 곡의 색깔과 이미지를 좌우합니다. 이것이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인의 삶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고 하였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모든 일에 있어서’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첫째, 형통할 때 감사하는 것을 뜻합니다. 모든 일이 형통할 때 감사하지 못할 신자가 어디 있겠는가고 반문할지 모르나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 오히려 감사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둘째, 형통할 때만이 아니라 어려움 중에도 감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의 다른 면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움 중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무사할 때도 감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달리 부유함이나 높은 권세를 누려보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이 무엇이 그리 대단하다고 감사해야 하는가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십시오.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아 평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몸이 아픈 데가 없으며, 그나마 나 나름대로 할 일이 있어 이를 통하여 나와 내 가족이 의식주 문제를 해결한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교우 여러분!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소프라노의 기쁨과 베이스의 기도를 바탕으로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통하여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힘껏 이루어 드리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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