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초를 튼튼히 합시다
한창 세계를 달구었던 브라질 월드컵이 여러가지 기록들을 남기고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초라한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 선수단으로 인하여 아쉬움이 컸지만 8년 아니면 12년 다음 월드컵에 희망을 쏘는 어린 축구 유학생들을 뉴스로 접하면서 내일 한국 축구에 소망을 가져 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브라질에 유학중인 한국 축구 유학생들의 훈련이 다른 것보다 기본기를 닦는데 집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선수로 자라려면 어떤 현란한 개인기에 앞서서 기본기와 체력이 다져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삶에도 중요한 것은 기본을 튼튼하게 닦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미 우리 교우들이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믿음의 기본이 되는 것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봅니다. 첫째, 말씀입니다.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경건의 시간을 말합니다. 둘째, 기도생활입니다. 주님이 그러하셨듯이 날마다 정한 시간에 기도 드리는 훈련과 습관이 필요합니다. 셋째, 성도간의 교제입니다. 믿음의 교우들간의 수평적 휄로쉽인 교제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풍성하게 역사하시는 통로가 됩니다. 믿음의 교우들 간의 건강한 교제가 막히면 믿음 생활에 힘을 잃게 되고 마침내 영적 에너지가 고갈되게 됩니다. 넷째, 전도하는 삶입니다. 전도는 영적으로 운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운동하지 않으면 사람이 약해지고 또한 병이 쉽게 들듯이 전도하지 않는 신앙인들은 영적으로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마지막으로, 섬기는 삶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생동감있게 살아 있는 믿음은 섬기는 삶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섬김과 봉사가 없는 믿음은 살아 있지만 죽은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교우 여러분! 모든 학문이나 운동이 그렇듯이 신앙도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바른 신앙 고백 위에 우리의 신앙의 기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말씀, 기도, 교제, 전도, 섬김이라는 다섯가지 기초가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튼튼하게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그렇습니다. 올 무더운 여름철이 우리 휄로쉽 식구 모두에게 신앙의 기초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튼튼히 하는 계절이 되기를 축복해 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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