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단상

2017년 8월 24일 | 목회단상 | 서로받으라

August 31, 2017

서로 받으라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건국 초창기 때 이야기입니다. 청교도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지던 건국 초기에 미국 건국의 주인공들은 그들이 바라는 이상적 국가의 모델로 어떤 나라를 택할지 고민하다가 화란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당시 유럽에서 역사적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나라가 아닌 화란을 모델로 삼은 데에는 기독교적 배경도 있었지만 그보다 중요한 이유는 화란의 포용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2017년 8월 13일 | 목회단상 | 특별 헌신을 요청하면서

August 16, 2017

특별 헌신을 요청하면서 7월 마지막주에 있었던 제직회에서 교회적인 특별 헌신의 시간을 갖기로 결의한 후에 지난 두 주동안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무슨 글을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하면서 썼다가 지우고 고치고 하기를 몇번이나 반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힘에 진하게 교회 사역을 위하여 물질로 헌신하고 있는 교우들이 있는데, 무슨 염치로 이 분들에게 부담이 되는 요청을 해야 하는가”하는 생각도…

2017년 7월 30일 | 목회단상 | 단기 선교와 비전 트립 무엇이 다른가?

July 30, 2017

단기 선교와 비전 트립 무엇이 다른가? 지난 수요일 밤에 페루 비전트립팀이 돌아오면서 7월 한달동안 계획되었던 두가지 단기선교 프로젝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 성도님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단기선교와 비전트립이 어떻게 다른가요?” 그렇습니다. 이번에 21명이 5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온 나바호 원주민 선교는 단기선교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7일간 진행된 페루 선교 여행은 비전트립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선교학자들은 비전트립을 단기선교의 하나로…

2017년 7월 23일 | 목회단상 | ‘함께 사는 삶’ 곧 선교로의 초대

July 23, 2017

‘함께 사는 삶’ 곧 선교로의 초대 지난 한 주동안 20명의 선교팀원과 함께 나바호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나바호만 다녀오면 혈압이 올라서 고생을 합니다. 거기다 올해는 신장 통증으로 조금 불편한 시간을 보내어서인지 회복이 늦어져서 주일을 지내고도 월요일 하루는 온종일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겨우 닷새를 지내고도 이렇게 삶이 불편한데 일년 또는 수년을…

2017년 7월 2일 | 목회단상 | 단기선교의 달을 맞이하여

July 5, 2017

단기선교의 달을 맞이하여 할렐루야! 단기 선교의 달 7월이 시작되 었습니다. ‘10일부터 14일까지 나바호 단 기선교’와 ‘20일에서 26일까지 페루 단기 비 전 트립’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먼저앞으로2주동안나바호단기선교를위 해서 이렇게 기도로 동참해 주십시요. (1) 이번 나바호 단기선교 프로그램 주제가 ‘Hope-full (희망이 가득 찬)’입니다. 꿈과 희망이 없이 살아가는 나바호 어린이들이 이 번 단기선교를 통하여 전파되는 복음으로 예 수그리스도안에서꿈과소망을가짐으로 그들의…

2017년 6월 25일 | 목회단상 | 먼저 순종하면

June 28, 2017

먼저 순종하면 지난 주 새벽에 교우들의 여러가지 문제를 놓고 기도하던 중 유학 초창기 시절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미국 유학생활 3년 째, 공부를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미국에서 공부를 더 하느냐, 이 두가지를 놓고 기도하던 중이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LSU) 박사 과정의 입학허가는 받았지만, 생활비 일부를 포함한 박사과정 전액 장학금에 대한 결정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2017년 6월 18일 | 목회단상 | 데우스 프로 노비스 (Deus pro nobis)

June 21, 2017

데우스 프로 노비스 (Deus pro nobis) 제가 1988년에 미국에 건너 오면서 처음 밟게 된 땅은 세계에서 가장 날씨가 좋다는 이곳 캘리포니아가 아니었고 여름이면 99% 습도를 머금고 있는 미국 남부의 미시시피 잭슨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2년동안 리폼드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만나게 된 교수님 한분이 있습니다. R.C. 스프로울 조직신학 교수님입니다. 이분이 쓴 저서 중에 ‘모든 사람을 위한 신학…

2017년 6월 11일 | 목회단상 | 초상집이 잔치집보다 낫다구요?

June 15, 2017

초상집이 잔치집보다 낫다구요? 지난 주에는 연 이틀동안 두 곳의 장례예배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유가족을 위로하는 예배를 드리던 중에 문득 전도서 7장 2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왜 전도자 솔로몬은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하였을까요? 전도자는 그…

2017년 6월 4일 | 목회단상 | 여름 방학과 자녀들의 신앙교육

June 7, 2017

여름 방학과 자녀들의 신앙교육 지난 한 주동안 우리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각종 졸업식이 있었는가 하면, 대부분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약 3개월의 긴 방학이 시작된 것입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숙제를 하지 않아도 되니 즐거울 수 밖에 없지만, 부모님들은 앞으로 자녀들과 씨름하며 지내야 할 석달로 인해 벌써 걱정이 태산입니다. 얼마 전 한인 신문에서 발표한…

2017년 5월 28일 | 목회단상 | 낮아짐으로 전하는 복음

May 30, 2017

낮아짐으로 전하는 복음 창립 23주년 기념예배 및 찬양제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지난 주에 나눈 말씀처럼 23살로 영적 청년이 된 우리 교회가 말씀으로 건강하게 세워질 때에, 성숙을 통한 참된 성장과 부흥이 있을 것입니다. 성숙을 통한 성장을 소망하면서 아프리카 선교 초창기에 있었던 할머니 한분의 재치있는 전도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할머니는 글도 모르는 데다 시각 장애가 있었습니다.…

2017년 5월 21일 | 목회단상 | 은혜의 닻

May 25, 2017

은혜의 닻 할렐루야! 오늘은 저희 교회가 주님의 보혈로 세워진 지 23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지난 23년동안 많은 영혼들이 이 공동체를 통하여 예수님을 자신의 구원자로 영접하고 믿음의 자리로 들어 왔으며, 말씀으로 양육 받고 훈련 받으며 큰 믿음으로 자라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로의 돌봄과 격려로 메마르고 고단한 이민의 삶에 지친 지체들에게 힘과 위로를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창립 23주년을 맞이하면서…

2017년 5월 14일 | 목회단상 | 확실하게 잘되고 오래 사는 비결

May 16, 2017

확실하게 잘되고 오래 사는 비결 신앙 생활의 목표가 복받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믿는 자들이 이 땅에서 받는 복에 대하여 많은 곳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복 곧 ‘이 땅에서의 행복’에 대해 성경은 ‘오래 살고 잘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립니다. 그런데 이 복에 대한 대표적인 성경말씀이 신명기와 에베소서에 나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