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단상

2018년 7월 29일 | 목회단상 | 하나님의 경이로움 앞에서

July 31, 2018

하나님의 경이로움 앞에서 지난 주에 연중 휴가를 내어서 며칠동안 유타 주에 있는 브라이스 캐년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구경과 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에 대해 보다 깊이 음미하고 주의 섭리에 대한 영적 안목을 넓힐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했습니다. 특히 일상적이고 분주한 스케쥴에 매여 휴가를 생각도 못하고 무더위와 싸우고 있는 교우들을 생각할 때에 죄송한 마음도 가득했습니다.…

2018년 7월 22일 | 목회단상 | NFC 제 1 차 전도행전을 시작하면서

July 25, 2018

NFC 제 1 차 전도행전을 시작하면서 요사이 우리가 함께 사도행전을 본문으로 새벽기도회와 개인 QT를 하고 있습니다. 성령행전이라고도 불리우는 사도행전에 힘차게 흐르는 주제를 한 구절로 정리해 보면 ‘복음 전도를 통하여 확장되는 하나님 나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마지막 절이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로 끝을 맺습니다. 이 구절에서…

2018년 7월 15일 | 목회단상 |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십시오

July 17, 2018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십시오 혈압약을 복용한지가 벌써 3개월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혈압약은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라, 가급적이면 혈압약을 먹지 않고 혈압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등산 등 운동을 열심히 해 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어서 약 3개월 전에 복용을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가 되어서 오전에 먹어야 할 혈압약을 빠뜨린 것을 알게…

2018년 6월 24일 | 목회단상 | 신앙의 이기심을 극복하라

June 27, 2018

신앙의 이기심을 극복하라 이집트에서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이집트에 엄청난 기근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살던 한 부자 노인은 많은 식량을 창고에 쌓아두었기 때문에 별 걱정이 없었습니다. 같은 마을 사람들은 먹을 것이 떨어지자 그 노인에게 와서 식량을 팔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마을에 먹을 것이 다 바닥나기 전에는 팔지 않겠다고  거절했습니다. 나중에 많은 돈을 받고 팔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2018년 6월 17일 | 목회단상 | 아버지 날에 부쳐

June 19, 2018

아버지 날에 부쳐 오늘은 ‘아버지 날 (Father’s Day)입니다. 한국에서는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한날에 함께 지키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어머니 날은 5월 둘째 주일, 아버지 날은 6월 셋째 주일로 따로 지킵니다. 그런데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에 차이점이 있다고 하네요. 아버지날에는 어머니날에 비해 선물에 돈을 별로 쓰지 않는답니다. 어머니날에는 꽃을 달아 주지만 아버지날에는 꽃이 없구요. 교회에서는 어머니날에 예배 외의 모든…

2018년 6월 10일 | 목회단상 | 영혼의 밥을 짓는 사람

June 12, 2018

영혼의 밥을 짓는 사람 목사 안수를 받고 지난 35년을 목양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힘을 다하여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주일 설교를 비롯한 말씀 가르치는 사역일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주는 일찌감치 말씀이 정리가 되는 때가 있는가 하면, 어떤 때는 주일 설교 주제와 본문이 목요일이나 금요일까지 정해지지 않아서 애를 먹을 때도 있습니다. 금주 새벽기도시간에 말씀 준비를 놓고 기도하면서 “주님!…

2018년 6월 3일 | 목회단상 | 중고등부 및 주일학교 부흥을 위하여

June 6, 2018

중고등부 및 주일학교 부흥을 위하여 우리 인생에 있어서 청소년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기는 삶의 습관이나 인격이 형성되고 자기 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이며, 일생의 삶의 기초를 놓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부모세대는 우리 자녀 세대가 건강한 청소년기를 지내면서 장차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로 준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2018년 5월 27일 | 목회단상 | 건망증과 치매

May 29, 2018

건망증과 치매 집사님 한 분이 건망증과 치매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만약 아내 생일을 잊어먹는다면 그것은 건망증이고, 아내 얼굴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치매랍니다. 또 건망증은 증세가 심해질수록 자신이 걱정을 하게 되는데, 치매는 증세가 심해질수록 자신이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제가 깜빡 깜빡 잊어버리는 일이 자주 생겼습니다. 걱정이 되어서 의학자료를 찾아보았더니 제 경우는…

2018년 5월 20일 | 목회칼럼 | 교회 창립 24주년에 부쳐

May 24, 2018

교회 창립 24주년에 부쳐 지난 주에 모처럼 마음먹고 거의 한달 만에 감자산 등산로 (Potato Mountain Trail)를 찾았습니다. 평상시면 정상까지 40분이면 거뜬히 오르곤 했는데 한달을 쉬었더니 50분이나 걸렸습니다. 그것도 무척 힘들게 말입니다. 육체의 연습이나 경건의 연습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조금만 쉬면, 전과 같은 상태를 회복하는데 엄청 힘이 듭니다. 말씀과 기도생활도 중간에 쉬게 되면 다시 정상적인 경건의…

2018년 5월 13일 | 목회단상 | 어머니 날과 어버이 주일 유래

May 15, 2018

어머니 날과 어버이 주일 유래 오늘은 어머니날 (Mother’s Day)이면서 동시에 어버이 주일이기도 합니다. 지난 꽃주일 (Flower Sunday)에는 어린이 날과 어린이 주일에 대한 유래를 나누었는데 오늘은 어머니 날과 어버이 주일의 유래를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1908년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있는 그렙턴(Grafton) 마을의 감리교회에서 26년간 주일학교 교사로 성실하게 봉사했던 앤 자비스 (Ann Jarvis)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그녀의 학생들이 중심이…

2018년 5월 6일 | 목회단상 | 어린이 날과 어린이 주일 유래

May 9, 2018

어린이 날과 어린이 주일 유래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어린이 주일은 1856년에 미국 유니버셜리스트 교회의 챨스 레오나드 (C. Leonard) 목사님이 어린이들을 교육시키고 어린이에 대한 어른들의 인식을 올바로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레오나드 목사님이 6월 둘째 주를 어린이 주일로 정하고 행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많은 교회들이 관심을 나타냈고, 1868년에는 미국 감리교에서 어린이 주일로 승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이 다른…

2018년 4월 29일 | 목회단상 | 교단 총회 및 연장교육을 다녀와서

May 1, 2018

교단 총회 및 연장교육을 다녀와서 지난 한 주동안 ‘담대하게 나아가자’라는 표어로 C&MA 교단 35차 총회 및 목회자 및 사모 연장 교육이 시애틀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제가 지난 10년간 참석한 모임 중에서 가장 은혜롭고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새벽기도회를 비롯한 경건회와 특강 그리고 폐회 예배에 말씀 순서를 맡은 목회자들이 모두 개척교회를 목양하는 분들로 구성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