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백은미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백은미
이른 새벽 눈을 뜨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주님께 기도 할 수 있음을
정말 감사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