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 우리는 하늘의 자손
우리는 하늘의 자손
소연
팔십 후반을 달리는 주름 위에
그래도 낭만이 남았는가!
먼길 달려오는 가을 바람처럼,
삶의 향기가…
순간의 기쁨, 긴 여움….
비 바람을 거친 파도가 의연하듯,
언제나 아픈 내 곁엔 오직 주님뿐.
내가 너에게 네게 나에게 보내는
풋풋한 정만이!…
나는 교우들 한사람 한사람의 미소를
그리며 사랑을 보낸다.
입김이 바람되어 애틋한 사랑과
우정이, 영원히…
우리는 하늘의 자손.
휄로쉽 교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