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소망의 꿈을 안고

“소망의 꿈을 안고”

-소연

 

노을이 안고 온 긴 그림자를

푸른 밤 이슬로 씻어

거듭나는 아침

 

새벽 재단에서 주신 말씀

가슴속에 새겨

 

온갖 고뇌 닦아내고

밝은 마음으로 하루를 간다.

 

뽀얀 달무리 뒷걸음 해가던 그 모습 그리며

발자국 없는 하늘가를 본다.

 

아직도 촉촉한 눈시울 젖은 듯

장미의 얼굴

 

멀어져 간 추억들이 살아서

순간인 삶을 위하여

 

아침 해가 드리우는

소망의 꿈을 안고 두 손 모은다.

 

나의 주께 깊은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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