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선교지의 횃불은 타고 있다
조용히 밝아온 새역사의 장을 펴고
낯설고 외로운 불모지 맨땅위에
믿음만을 포개안고 말씀들고 가는 벗
타향길 오지에 씨뿌리며 기도하며
“빌립보서” 거울삼아 강건한 지름길로
노을진 골목길 낯설은 시골 길 간절한 기도소리,
밤이 가는 소리
배골음 채워주며 주의 말씀 심어주며 홀로가는 오지에
우리모두 가슴모아 사랑의 종 울려보내
그 이름 우리 사자 겸손한 선교사여
괴로워도 지쳐도 내 갈길은 외로운 땅
피땀흘려 외쳐보는 주님의 말씀의 끈
두손잡고 기도하는 믿음으로 열린 길손
우리도 뒤따라 사랑의 마음 실어
오늘도 선교지의 횃불은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