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보라빛 노을에
그리움 물들면
산자락 오목한 길에
겸손히 고개숙인
샛노란 달맞이 꽃
절벽틈에 핀 씀바귀꽃에
나비 한마리 날아든다
날마다 새날을 주시는
잔잔한 깨우침을!
주안에 핀
봄, 여름, 가을, 겨울
새벽에 솟은 샘물되어
하나님의 화폭에
눈부신 색채가!
찬송하는 얼굴들
아름다운 수채화!
풍성한 은혜의 숲에
여운을 남기는
향기이고 싶어라!
주여! 영혼사랑의
눈물을 나에게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