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소연 시인의 마을 “새벽달”

새벽달   누구의 발자국도 없는 이른 새벽, 조용히 이슬 맞은 풀꽃처럼 길을 나서면, 아련히 뒷걸음질 해가는 달은 구름 강을 건너 따라오고, 골목길을 돌아 십자가 아래 서면, 달은 조용히 기도하는 눈빛으로 먼저 와서, 내 가슴에 그리움의 무게를 달무리로 메워줍니다. 온 밤을 지새우며 글과 웃고 울다가, 어린아이처럼 울고 싶을 때 생각나는 새벽 달, 그리운 어머니의 체취 어리어! 내 생애에 가장 아름다운 달님이여! 서로 바라만…

소연 시인의 마을 “특새의 꿈”

특새의 꿈..   유리창에 비추이는 곱고 부드러운 코발트 빛 하늘이, 이슬 진 그리움 되어 우정의 빛깔로 새해를 간다. “다정하고 겸손한” 말씀을 배우고저 꿈에 베풀었던 나날, 소망의 맥박이 뛰었었다. 목자 따라 새날의 첫 생각을 “주”께 두고자 새롭게 이어지는 “특새”의 꿈을 키웠던 나날. 간밤에 찾아온 몸살이 엄습했는가! 주여! 용서하소서! 칠전팔기의 찌든 눈물 샘. 새해 이슬로 말끔히 씻기 우고 우리 함께 “하나되어” 주만 바라보며 살고자…

2015년 1월11일-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새해에는 축복의 말을 많이 합시다”

새해에는 축복의 말을 많이 합시다   새해를 맞이하여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올 한해를 시작하면서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하셨습니까? 물론 각자 여러가지 계획과 꿈을 세우셨을 겁니다. 여러분의 그 계획에 제가 한가지를 더하기를 권합니다. “한해동안 휄로쉽 가족들은 축복의 말을 많이 하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 곧 교회에 축복의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시편 118편 26절에 보면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2014년 12월 28일-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2014년 송년주일에 부쳐”

2014년 송년주일에 부쳐 2014년을 신년 특새로 시작하면서 형통의 복, 만남의 복, 그리고 신령한 복을 선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 모세의 시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니이다” (시 90:10)는 말씀이 실감납니다. 올 한해는 교회적으로 많은 사역이 있었습니다. 창립 20주년 기념집회를 통하여 초대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으로 은혜 받고, 홈커밍 행사로 천국의 잔치를 미리 맛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말씀 사역으로는 교회 밖으로 CGN tv를…

소연 시인의 마을 “세모로 가는 길”

세모로 가는 길 산 허리엔 눈꽃만이 하얗게 피었다. 어두운 창 밖은 엄숙한 신앙처럼…별빛만이… 누구나 한번쯤은 뒤돌아보는, 사랑으로 젖은 가슴이랑… 언젠가, 목양실의 귀한 글귀가 떠오른다. “어두움이 깊을 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세모의 언덕에 서서… 주신 말씀의 책을 펴 들었다. 새해엔 우리교회가 “무엇”인가, 꿈이 펴질 것 같은 “소망의 날개가!” 두 손 모으며…  

2014년 12월 21일-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성탄 이브의 기적”

성탄 이브의 기적   지금으로부터 약 64년전인 6.25전쟁 당시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우는 ‘흥남철수 작전’이 있었습니다. 당시 중공군 개입으로 1950년 12월 15일에 흥남 항에 도착한 미 10군단과 국군 1군단은 흥남 철수를 시작하였습니다. 미군과 국군이 철수한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부두와 백사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맥아더 사령부는 당초 군 병력과 장비만을 철수할 계획이었지만 김백일 1군단장이 피난민을 철수시켜야 한다며 강력하게 요청을 하였고 피난민을 철수할 수 없다면 군인들이 도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