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휄로쉽칼럼 (Page 7)

2022년 8월 28일 | 목회 단상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40년 전인,  1882년에 청나라에 유학간 학생을 통해 우리나라에 신기한 물건이 전해졌습니다. ‘덕률풍(德律風)’이라는 것인데, 멀리서 사람끼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요술방망이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 덕률풍은 전화기의 영어인 ‘텔레폰(telephone)’과 비슷한 한자음을 가져다 붙인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전화기는 88서울 올림픽 때는 1가구 1전화 시대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덕률풍은 무선 전화라는 강적을 만나 소멸되기 시작했고, 무선 전화기도…

2022년 8월 21일 | 목회 단상 | 우물 안 개구리

14만 마일 가까이 달린 소타나 차가 약 1년 전부터 페인트 문제부터 시작하여, 엔진 문제 등이 불거지더니 급기야는 트렌스 미션 문제까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신호등에 멈추어 섰다가, 스스로 엔진이 꺼지는 일을 몇번 겪고 나서 이번에 공장에서 나오면 더 큰 말썽을 부리기 전에 매각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까운 게 하나 있습니다. 이 차는 에어컨 성능이 너무 좋아서…

2022년 8월 14일 | 목회 단상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믿음장이라 불리우는 히브리서 11장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강의로 참된 믿음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나누면서, 많은 신앙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히브리서 11장 1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오늘 목회 컬럼을 통해 여러분과 조금 더 자세히 나누려고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라는 구절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마음 속에 자신의 큰…

2022년 8월 7일 | 목회 단상 | 참된 휴식을 가지십시오

8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8월은 저희 교회가 목장도 방학을 하면서 가족 중심의 휴식을 권장하는 달입니다. 팬데믹 2년이 훌쩍 넘어가면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때라서 여러 교우들이 용기를 내어서 가족 단위로 휴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교우들은 형편에 따라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며 여행길에 오르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쉴 수 있는 계획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어떠한…

2022년 7월 31일 | 목회 단상 | 밝고 행복한 종말 신앙

지난 주 화요일에 저희 C&MA 교단 서부 지역회 주최로 ‘종말론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강사로 덴버 신학대학원의 정성욱 교수님이 수고해 주셨는데 “오늘 현대 교회에 만연한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을 배격하고 밝고 행복한 종말론을 세워야 한다”는 주제였습니다. 이 내용이 전염병, 천재지변, 전쟁 등 세기말적인 현상이 더욱 빈번해지는 오늘을 사는 우리 휄로쉽 교우들에게 영적으로 도움이 되리라 믿어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2022년 5월22일 | 목회칼럼 | 거룩한 씨 되어 교회의 그루터기 되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창립 2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금주는 유난히 적막한 예배당을 둘러보다가 지난 28년동안 우리 휄로쉽 교회를 사랑하며 섬기셨던 많은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우리 앞서 천국에 가신 분들과 주님의 섭리가 달라서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이전엔 누구보다도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했던 분들이 예배당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그들의 손길을 통하여 새록새록 기억되었습니다. 그런가…

2022년 5월 8일 | 목회칼럼 | 어머니의 기도를 추억하는 Mother’s Day

최근 들어 분주한 일정 때문에 몸무게가 많이 빠졌습니다. 몸이 가뿐해서 좋기도 하지만, 혹시 건강에 적신호가 오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마켓에 들려서 건강식품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이 건강식품은 종근당 회사에서 나온 한방약품인데 이 약을 대할 때마다 제품 회사명 옆에 그려져 있는 작은 종(鐘) 모양의 로고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종이 회사의 로고(logo)가 된 데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서대문…

2022년 4월 10일 | 목회칼럼 | 이번 고난 주간에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게 하소서

  지난 3월 1일부터 교회적으로 성경통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읽은 말씀 중에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신 10:16)”는 구절이 나옵니다. 그리고 신명기 후반부에 가서 다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 (신 30:6)”라는 말씀으로 ‘마음에 할례’를 반복해서 강조하십니다.다른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마음에 할례를…

2022년 4월 3일 | 목회칼럼 |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회자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회자 올해 말로 40년 사역을 마무리하고 목회 일선에서 은퇴하는 계획을 나눈 후에 교회적으로 지난 3월 한달을 기도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월을 시작하며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진행될 청빙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서, 이 일을 위해 계속 기도로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본 교회 인사 규정에 따라 당회에서 기도하며 4월 중에 청빙 위원회를 구성합니다.…

2022년 3월 27일 | 목회칼럼 | 땅에 있는 장막 집이 무너지면

땅에 있는 장막 집이 무너지면 지난 토요일에 교회 부엌 냉장고가 고장이 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기술자가 와서 보더니 압축기(Compressor)에 문제가 있는데, 공장에서 나온지 12년이 된 냉장고라 수명이 다 되었다는 것입니다. 엊그제 화요일에는 저희 집 벽 안의 수도관 파이프가 새어서 마루가 젖기 시작했습니다. 집주인이 보낸 배관공이 와서 하는 말이 집이 노후가 되어서 수도관 파이프 여러 군데가 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