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휄로쉽칼럼 (Page 21)

2019년 6월 9일 | 목회칼럼 | 효도 관광을 다녀와서

효도 관광을 다녀와서 오랜만에 계획하였던 교회 연장자들을 위한 효도관광이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교회에서 500마일 (부산부터 신의주에서 1시간 더 소요되는 거리)나 되고 운전만 8시간 걸리는 먼 곳에 있는 브라이스 캐년을 목적지로 정한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작년 휴가동안 찾았던 브라이스 캐년은 그동안 다녀본 하나님 오묘한 창조물 중에서 저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겨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효도관광을…

2019년 5월 26일 | 목회칼럼 | 다양한 은사를 가진 최고의 공동체

다양한 은사를 가진 최고의 공동체 지난 한주동안 창립 25주년 말씀 집회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집회 강사로 오신 조 목사님께서 집회 기간동안 저희 교회를 눈여겨 보신 후에 하신 말씀이 “휄로쉽 교회는 다양한 은사를 가진 일꾼들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모든 것이 갖추어진 준비된 교회입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버회 어르신들로 구성된 은혜로운 호산나 찬양대와 감동과 영성이 어우러진 그리심 찬양팀,…

2019년 5월 19일 | 목회칼럼 | 말씀으로 새롭게 변화되고 부흥케 하소서

말씀으로 새롭게 변화되고 부흥케 하소서 오래 전 일입니다. 작은 아이가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유난히 레고 시리즈를 좋아했습니다. 월 마트에 가서 작은 레고 장난감 박스 중에서 하나를 열심히 고릅니다.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조립을 해서 그 완성된 장난감과 함께 놉니다. 어떤 때는 제 실력으로 벅찬 시리즈를 사오는 바람에 형과 엄마의 도움을 받아…

2019년 4월 28일 | 목회칼럼 | 교단 총회를 다녀와서

교단 총회를 다녀와서 지난 한 주동안 ‘주여! 주의 이름이면…’이라는 표어로 C&MA 교단 36차 총회 및 연장 교육이 뉴욕에서 있었습니다. 매해 총회 참석을 마칠 때마다 어김없이 드는 생각이 있다면 저를 C&MA 교단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총회는 동부 지역회 산하 여러 교회가 일심동체가 되어서 섬겨주신 결과로 그동안 총회 가운데 가장 풍성하게 기억되는…

2019년 4월 14일 | 목회칼럼 | 고난주간 특새에 여러분을 초대하며

오늘은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종려주일입니다. 그리고 부활절 전의 한 주간을 ‘거룩한 주간 (Holy Week)’이라고 부릅니다. 죄와 형벌로부터 구원받은 우리의 일평생이 거룩과 성결을 추구해야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 고난의 길을 걸으신 발자취를 기념하는 이 한주간은 더욱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고 기도와 말씀으로 살자는 뜻입니다. 올해 특새 주제는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를 바라보자”입니다. 요한복음 19장을 중심으로 십자가…

2019년 4월 7일 | 목회칼럼 | 휄로쉽 그루터기에 소망을

작은 목자의 삶 소그룹 공부반이 가장 북적대는 날이 수요일 저녁입니다. 저물어가는 석양을 보며 교회 뜰을 거닐다가 요사이 환경 오염 검사 문제와 결부되어서 말이 많은 주차장 나무들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 중에 교회 사무실 바로 옆에 서있는 나무는 두해 전에 가뭄과 병충해로 말라죽은 것으로 생각되어 밑둥만 남겨둔채 잘라 버렸는데 L 장로님께서 열심히 물을 주고 보살피시더니 지난해부터 밑둥에서…

2019년 3월 31일 | 목회칼럼 | 무엇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십니까?

분주한 삶에 쫒기어 지내다 문득 잊어버린 옛 삶의 파편들을 열어보았습니다. 학창시절에 많이 좋아하던 글과 시(詩)들을 들추어보다가 김 남조 여류 시인의 ‘밤기도’를 찾았습니다. 하루의 짜여진 일들 차례로 악수해 보내고 밤 이슥히 먼 데서 돌아오는 내 영혼과 나만의 기도 시간 ‘주님’ 단지 이 한 마디에 천지도 아득한 눈물 날마다의 끝 순서에 이 눈물 예비하옵느니 남은 세월 모든…

2019년 3월 24일 | 목회칼럼 | 하찮은 그리스도인은 없습니다

지난 주 기독교 서점에 들렸다가A. W. 토저 목사님의 책이 한권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의 길에 우연은 없다’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던 중 특별히 제 마음을 잡았던 글이 있습니다. ‘하찮은 그리스도인은 없다’는 소제목의 글이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가 마음이 낙심되고 모든 것이 시큰둥해지는 때가 있습니다. “내가 정말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때입니다. 세상은 오늘도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2019년 3월 17일 | 목회칼럼 |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길을 따르기 위해서

휴대폰이나 가전제품 또는 컴퓨터를 구입하면 제품 설명서가 함께 따라 옵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설명서를 읽지 않고 버리거나 제품 박스에 넣은 채 잊어 버립니다. 사용 방법을 대충 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읽기가 귀찮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품 설명서를 보면 그 물건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뿐 아니라, 고장이 났을 때 처리하는 방법도 나옵니다. 저는…

2019년 3월 10일 | 목회칼럼 | 난감한 일 중에도 감사한 제목들

지난 수요일부터 온수가 나오는 것이 좀 약하다고 느껴졌는데 목요일 새벽에 일어나보니 온수가 아예 나오질 않았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와서 보일러를 확인해보니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뉴얼대로 재점화를 여러번 시도해 보았지만 보일러가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랴부랴 집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집주인이 수리공(repairman)에게 연락해 보겠다더니 토요일 오후에나 수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토요일까지 사흘동안 샤워도 못하고 어떡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