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휄로쉽칼럼 (Page 14)

2021년 1월 17일 | 목회칼럼 |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이번 한 주는 고국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으로 마음이 무겁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 10월에 서울시 양천구에서 일어난, 16개월된 입양아 정인이가 양모의 학대로 숨진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한 방송국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데,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 이유는 가해 부모가 모두 목회자 가정에서 자란 PK (Pastor Kid)였으며, 인성과 영성을 모두…

2021년 1월 10일 | 목회칼럼 | 꿈쩍 않는 팬데믹 바위를 밀며

꿈쩍 않는 팬데믹 바위를 밀며 오래 전부터 전해오는 작자 미상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 어느 오두막집에 병약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집 앞에는 큰 바위가 있었는데 그 바위 때문에 집을 드나드는 것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님께서 꿈에 나타나 말씀 하셨습니다.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잠에서 깨어난 그는 소망을 품고 매일 바위를 밀었습니다.…

2021년 1월 3일 | 목회칼럼 | 우리의 다짐과 바람을 날마다 새롭게 하소서

우리의 다짐과 바람을 날마다 새롭게 하소서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각자의 소망을 마음에 품고, 그 소망을 기도로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혼돈의 한 해를 지내왔기에, 새해를 맞이한 우리의 바람과 기도의 제목은 이전의 어떤 해보다 절실합니다. 우리의 바람과 기도의 제목들이 주님 안에서 열매로 맺어지기 위해, 새해 첫 걸음이 중요합니다. 첫 마음이란 정채봉 시인의 詩가 있습니다. “새해 첫…

2020년 12월 27일 | 목회칼럼 | 이러한 송년 주일 되게 하소서

이러한 송년 주일 되게 하소서 요사이 고국의 정치권에서 유난히 회자되는 말이 있습니다. ‘내로남불’이란 말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이죠. 나에겐 관대하지만 남이 하는 일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풍토를 일컫는 말입니다. 죄로 인하여 연약한 우리 인생들이 나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아전인수격 삶의 모습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로남불이 교회에서도 나타나곤 합니다. 그…

2020년 12월 20일 | 목회칼럼 | 2020년 성탄절 유감 (有感)

2020년 성탄절 유감 (有感) 매해 성탄절이 다가오면 옛날 아련한 추억들이 되살아나면서 “요사이 성탄절은 왜 이렇게 감동도 설레임도 없이 지나가는가?”라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옛 어린 시절에는, 일찌감치 성탄카드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다정한 이들에게 보내고, 형들과 뒷산에 올라가서 소나무를 베어다가 이불 솜뭉치를 더덕더덕 붙여 교회 성탄 트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성탄 이브에는 교회당에 모여 선물교환을 시작으로 ‘사치기 사치기 사뽀뽀’를 외치며…

2020년 12월 13일 | 목회칼럼 | 소중한 기다림이 소란한 기다림에 밀려나다

소중한 기다림이 소란한 기다림에 밀려나다 대강절이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강절은 기독교의 절기 가운데 미래지향적이며 가장 유쾌하고 소망적인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기 예수의 성육신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2,000년 전 과거의 사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대강절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미래 소망적인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강절에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 그리스도는…

2020년 11월 29일 | 목회칼럼 | 사랑과 섬김에는 늦음이 없습니다

사랑과 섬김에는 늦음이 없습니다 2020년 한해도 며칠 후면 12월 한장 달력만 달랑 남게 됩니다. 한해를 코로나에 정신팔려 지내다보니, 벌써 한해를 정리해야 하는 시점에 다다랐습니다. 무엇인가 해보려고 해도 너무 늦었다는 회한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그러나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떤 정해진 시간에 제약을 받는 것이 아니라,…

2020년 11월 22일 | 목회칼럼 | 구원의 증거인 감사의 삶

구원의 증거인 감사의 삶 복음의 열정에 이끌려 50대 후반의 나이에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교회 개척을 하게 된 목사님 내외분을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사위원 중 한 분이 그 사모님께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롭게 교회를 개척하는 동안 경제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터인데 거기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때 사모님의 답변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30년…

2020년 11월 15일 | 목회칼럼 |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닙니다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닙니다 전광 목사님의 ‘평생 감사’라는 책에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며,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고,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며,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니다”는 글이 있습니다. 독일에 대기근이 있을 때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굶주림으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부자가 굶주린 동네 어린이 30명을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이 바구니 속에, 너희들…

2020년 11월 8일 | 목회칼럼 | 감사의 달에는 감사 훈련을

감사의 달에는 감사 훈련을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환경 속에 지내다보니 모두가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힘겨운 상황의 고리를 끊어버릴 수 있는 묘책은 없을까요? 미국의 심리학자 맥스웰 몰츠는 “어떤 일이든 21일 동안 계속하면 습관이 된다”는 이론을 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뇌를 연구하는 여러 의학자들도 ‘21일 법칙 (21 Day Rule)’에 따른 많은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