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휄로쉽칼럼 (Page 12)

2021년 6월 13일 | 목회칼럼 | 손에 손잡고

손에 손잡고 제가 유학차 미국에 온 때가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이었습니다. 그때 올림픽 주제곡이 ‘손에 손 잡고’라는 노래였는데 그 가사 마지막 소절이 “서로 서로 사랑하는 한마음 되자 손잡고”로 끝납니다. 저는 이번 선교관 헌당이 우리 교우들 모두가 서로 사랑하는 한마음이 되어 손에 손잡고 세워가는 사역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선교관 헌당 계획이 발표된 후, 많은 교우들이 관심을…

2021년 6월 6일 | 목회칼럼 | 함께 마음을 모아

함께 마음을 모아 작년 말과 연초를 지내면서 주님께서 저에게 거룩한 부담을 하나 갖게 하셨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 깨달음을 주셨지만, 혹시 팬데믹으로 힘든 교우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망설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초에 당회 모임에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 놓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장로님들께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해 주셨습니다. 사역의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며 기도하고 있을 때, 선교부장님께서…

2021년 5월 30일 | 목회칼럼 |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날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날 내일 (5/31)은 메모리얼 데이 (Memorial Day)입니다. 한국의 현충일과 같은 날로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희생당한 군인들을 기억하는 국가적 기념일입니다. 그런데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면, 이 메모리얼 데이가 데코레이션 데이 (Decoration Day)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남북 전쟁 이후 제임스 가필드 (James Garfiel) 장군이 알링턴 국립 묘지에서 연설을 하고, 약 5,000…

2021년 5월 23일 | 목회칼럼 |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번 휴가 일정 가운데 하나가 루이지애나 라피엣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제가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약 6년간 섬겼던 라피엣 한인교회가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 도시 주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약 50명 밖에 되지 않기에, 30명 조금 넘는 교우들이 모여서 주님의 사랑으로 이민 생활의 아픔을 위로하고 보살피며 세워져 가던 가족같은 교회였습니다. 또한 주님의 은혜로 1…

2021년 5월 16일 | 목회칼럼 | 창립 27주년 비전 프로젝트

창립 27주년 비전 프로젝트 27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포모나에 남가주 휄로쉽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동안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하여 많은 영혼을 구원하시고 훈련시키시고 영적으로 성장케 하셨습니다. 지상 교회마다 각 교회가 중점적으로 힘쓰는 사역 분야가 있는데, 저희 교회는 부족하지만 지난 27년간 구원의 공동체로 선교 사역에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별히 팬데믹중에도 18곳의 선교지를 꾸준히 지원할 수 있었으며,…

2021년 5월 9일 | 목회칼럼 | 만복을 누리며 오래 사십시오

만복을 누리며 오래 사십시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버이 주일을 맞이할 때마다 생각하는 옛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임금님이 한양을 떠나 개성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때 개성에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아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조선 백성으로 임금님의 용안을 한번도 뵙지 못했는데, 멀리서라도 임금님 용안을 뵙고 죽었으면 한이 없겠구나”. 그래서 그 아들은…

2021년 5월 2일 | 목회칼럼 | 꽃 주일에 짚어보는 자녀 신앙 교육

꽃 주일에 짚어보는 자녀 신앙 교육 예나 지금이나 우리 한국 부모들의 자녀 교육열은 전세계가 인정할 정도입니다. 몇해 전까지도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기러기 아빠 현상은 과열된 자녀교육이 낳은 독특한 한국 문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일전에 우리 교우들에게 미국 이민과 정착의 배경을 물어보았을 때, 여러 부모님들이 자녀교육을 이야기하셨던 기억도 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녀들의 일반 교육에 열정을 가진 우리…

2021년 4월 25일 | 목회칼럼 | 이러한 회복을 소망합니다

이러한 회복을 소망합니다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팬데믹은 진행형이지만, 로스엔젤레스 카운티는 4월초부터 코로나 위험 등급이 오렌지로 완화되는 등, 경제 활동의 회복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지난 종려주일부터 대면예배를 다시 시작하면서 교회 사역과 신앙생활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회복’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바라고 힘써야 할 회복은 어떤 모습과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까요? ‘회복’의 사전적인 의미는 ‘원래의 상태로 돌이키거나 원…

2021년 4월 18일 | 목회칼럼 | 목회적 간절한 바람

목회적 간절한 바람 목사로서 간절한 바람이 하나 있다면 우리 교우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복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택함을 받고 구원받은 백성으로 신앙의 공동체 안에 들어와 함께 믿음생활 하면서, 그들이 이 땅에서 평강과 형통의 길을 걷기를 원하는 것은 저 뿐 아니라 모든 목회자들의 동일한 소망일 것입니다. 형통한 삶을 위한 비결이 성경 여러…

2021년 4월 11일 | 목회칼럼 | 영적 침체의 골짜기를 지나며

영적 침체의 골짜기를 지나며 지난 부활주일 사역을 마치고 주일 저녁을 지나면서 탈진과 함께 영적 침체가 찾아왔습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과 같이 모든 환경 속에서 기쁨으로 살기 원하지만, 일년이 넘어가는 팬데믹으로 쌓여온 피로감과, 고난주간 특새와 부활절을 지내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같았으면 가까운 기도원을 다녀오기도 했겠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허락지 않아 월요일 오후 땀에 흠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