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휄로쉽칼럼 (Page 10)

2021년 11월 14일 | 목회칼럼 | 기적을 불러오는 감사의 말

감사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학교 교수생활을 정리하고 목회에 전념하기 위하여 준비하던 즈음에 적어놓았던 ‘감사의 기적’이라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교회와 대학을 오가며 일정에 쫓기던 때, 새벽기도를 마치고 교회 사무실 문을 열고 이층 계단을 오르는데 갑자기 마음에 주님께서 주시는 감사가 터져나왔습니다. 말의 힘에 대한 시리즈 말씀을 나누던 연초였기에 제가 전한 말씀이 저에게 은혜로 다가왔던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7일 | 목회칼럼 | 감사로 사랑을 실천합시다

시카고 북쪽에 있는 에번스턴(Evanston)이란 작은 도시에 미시간 호수를 끼고 240 에이커의 풍광을 자랑하는 Northwestern 명문 사립 대학이 있습니다. 이 대학이 자랑하는 동문들 가운데 에드워드 스펜서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가 1860년 노스 웨스턴 대학교의 학생이었을 때, 레이디 엘긴이라는 증기 여객선이 미시간 호숫가에서 난파되어 287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수영선수이기도 했던 그는 위험에 처한 승객을 구출하기 위해 거센…

2021년 10월 31일 | 목회칼럼 | 신비한 섬김의 기쁨

           변화와 하나됨”이란 주제로 있었던 교단 38차 한인 총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교회에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저는 이번 총회를 통하여 우리 교우들이 섬김에서 오는 영적 기쁨을 함께 경험하게 된 것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목회자들을 힘껏 섬기기 위하여 음식…

2021년 10월 24일 | 목회칼럼 | 소용돌이치는 변화의 한복판에서

지난 주에 교우 한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권사님은 매주마다 교회에 출석하고 계시지만, 몸이 불편한 남편 집사님은 두 달 넘도록 교회 출석을 못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친 후 집사님이 스마트 폰을 꺼내어 TV를 켜시고 그 날 단톡방에 올려놓은 새벽기도와 목회단상을 저에게 보여주시면서, 매일 아침 두분이 유튜브로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고, 교회 소식도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몸이…

2021년 10월 17일 | 목회칼럼 | 위드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펜데믹은 동굴이 아 니라 터널’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코로나 재앙이 끝나기를 기다려온 시간이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반이 넘게 ‘포스트 코로나 (Post Corona: 코로나 이후 시대)’를 외치며 소망 중에 지내왔는데, 요사이 ‘위드 코로나 (With Corona: 코로나와 함께 사는 시대)’라는 용어가 ‘포스트 코로나’라는 용어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라는 말은 세계적인 감염병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가 완전 박멸되지…

2021년 10월 10일 | 목회칼럼 | 무엇을 남기는 인생이 되시렵니까?

사이비(似而非)라는 말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듯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아주 다른 것을 뜻하는 고사성어로, 한자를 그대로 풀어보면 비슷하지만 아닌 것입니다. 비슷한 말에는 가짜, 거짓, 짝퉁 등이 있습니다.한국에는 문화 유산을 수집하여 전시하는 박물관이 1,000여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그 중 빼어놓을 수 없는 박물관이 호암 미술관과 삼성 미술관입니다. 삼성 기업의 고 이병철 회장과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수집품들이…

2021년 10월 3일 | 목회칼럼 | 추수의 계절을 맞이하여

       아직도 늦더위가 가시지 않는 남가주에 살다보니 추수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10월을 시작으로 남은 3개월은 2021년을 영적으로 결산하면서 특히 잃어버린 영혼 추수에 마음과 힘을 쏟을 때입니다. 지난 주일에 있었던 K 국 쟈수아 에스더 선교사님 선교보고를 통하여 우리 C&MA 교단의 선교 역사와 우수성 그리고 복음에 대한 사명을…

2021년 9월 26일 | 목회칼럼 | 3대 테너를 만든 우정 (友情)

흔히 말하는 ‘3대 테너 (The Three Tenor)’는 이탈리아의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스페인의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 그리고 호세 카레라스 세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의 첫 공연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전 전야제로 로마 오페라 극장에서 있었는데, 서울 잠실 올림픽 경기장에서도 한일 월드컵 기념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2005년 6월 4일 멕시코 공연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끝냈습니다.그런데…

2021년 9월 19일 | 목회칼럼 | 일 중심의 목회가 아닌 사람 중심의 목양

어떤 성도님이 오랜만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목사님이 요사이 너무 바쁘시니까 전화를 하고 싶어도 방해가 될까봐 전화를 못했어요”라고 하시면서 근황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너무 바쁘시니까…. 전화를 못했어요”라는 말씀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지난 3-4개월을 교회 몇가지 중요한 프로젝트에 매달려 지내다보니 교우들의 눈에도 아주 바쁜 목사로 비쳐졌을 뿐 아니라 저 역시 육체의 탈진에서 오는 고단함으로 성도를…

2021년 9월 12일 | 목회칼럼 | 선교관을 통해 세워져 온 영적 공동체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 지난 주일 선교관 헌당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예정대로 선교관에 월요일 밤에 카박 선교사님 내외분이 입실을 하였고, 2-3일 분주하게 몇가지 미비한 부분에 대한 작업을 마치고 목요일 아침엔 모처럼 조용하고 평화로운 선교관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담하게 세워진 선교관과 교회 주변을 걸으면서 지난 두 달 남짓한 동안 땀 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