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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3일 | 목회칼럼 |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회자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회자

올해 말로 40년 사역을 마무리하고 목회 일선에서 은퇴하는 계획을 나눈 후에 교회적으로 지난 3월 한달을 기도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월을 시작하며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진행될 청빙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서, 이 일을 위해 계속 기도로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본 교회 인사 규정에 따라 당회에서 기도하며 4월 중에 청빙 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청빙 위원회가 5월 초에 공지된 후, 5월 창립 기념 집회를 통하여 교회가 말씀으로 은혜받고 잘 준비되어 청빙 절차를 시작하게 됩니다.
교단 회칙에 따라 청빙위원회에서 교역자 청빙에 관한 제반사항을 한인총회 감독에게 제출하면 총회 감독이 한인총회내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본교회 청빙위원회에서 올린 청빙 조건에 적합한 목회자를 물색한 후 추천합니다. 이렇게 추천된 목회자가 청빙위원회 심의와 대면 인터뷰 및 방문 설교를 마친 후 공동의회에서 2/3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청빙이 됩니다. 정상적이면 이 과정이 2-3개월에 끝납니다.
그러나 교단의 협조로 감독으로부터 받은 피추천자가 2차까지 청빙위원회나 공동의회에서 결의를 받지 못하게 되면, 청빙 대상을 교단 외 모든 목회자에게로 확대하게 되며, 본 교회에 적합한 목회자를 찾을 때까지 이 청빙절차가 계속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목회자를 찾는 과정이 우리가 원하는 목회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회자를 담임목사로 모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아름다운 열매를 위해서 여러분의 절대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분께 약속드리는 것은 후임자 청빙에 저의 개인 의견을 개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민수기 27장 18절을 보면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는데,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지명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가 마음을 합하여 새로운 회복과 부흥과 도약의 비전을 함께 이룰 제 4대 담임 목회자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면 분명히 주님께서 준비하신 성령충만하고 헌신적인 목회자를 주님께서 보내주실 것입니다. 그러한 은혜를 힘입게 덧입는 2022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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