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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일 | 목회 단상 | 날마다 개혁하는 교회와 자라나는 성도들

10월이 시작되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일이 종교개혁주일입니다. 안식월 때문에 마지막 주일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없기에, 종교 개혁에 대한 두가지 주제를 미리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주제는 종교개혁의 다섯가지 원리입니다. 원래 ‘개혁 (Reformed)’ 이란 말은 교회가 비본질적으로 되어진다든지 신앙이 선지자와 사도들이 전했던 성경 말씀과 멀어졌을 때 그것을 본래 신앙의 원리대로 바로잡고 되돌려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지상 교회는 영적으로 전투하는 교회이기에 날마다 스스로 확인하지 않으면 변질되거나 부패하기 쉽습니다. 특히 오늘날 현대 교회와 교인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신학의 변질과 물질주의 영향으로 인한 세속화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의 신앙 상태를 평가하고 바로 잡는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주께 영광’이라는 다섯가지 개혁 정신으로 우리 각자의 신앙을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내 믿음이 성경에 뿌리내리고 있는가?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음을 고백하는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었음을 확신하는가? 주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되었고 그 은혜로 구원이 완성됨을 아는가? 내 삶의 목적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임을 행함으로 증거하는가?”

둘째 주제는 만인 제사장설입니다. 여러 신학자들이 “1500년대에 있었던 제1의 종교개혁이 사제들의 손에 있었던 성경을 평신도들에게 넘겨준 일이었다면, 제2의 종교개혁은 목회자들의 손에 있던 사역을 평신도들에게 넘겨주는 것이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개혁의 정신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실천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며 동시에 교회에서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제가 이번 한달을 안식월로 목회 사역의 자리를 비우게 됩니다. 주일 설교를 제외한 많은 사역이 여러분께 할당되고 나누어질 것입니다. 10월 한달을 만인 제사장에 근거하여 다양한 사역에 함께하는 헌신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그리고 모든 교우님들! 여러분은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다양한 사역에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십시오. 그러면 11월을 시작하는 그 시점에서 우리 휄로쉽 공동체가 건강하게 개혁되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훌쩍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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