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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8일 | 목회칼럼 | 어머니의 기도를 추억하는 Mother’s Day

최근 들어 분주한 일정 때문에 몸무게가 많이 빠졌습니다. 몸이 가뿐해서 좋기도 하지만, 혹시 건강에 적신호가 오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마켓에 들려서 건강식품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이 건강식품은 종근당 회사에서 나온 한방약품인데 이 약을 대할 때마다 제품 회사명 옆에 그려져 있는 작은 종(鐘) 모양의 로고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종이 회사의 로고(logo)가 된 데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서대문 영천 시장에는 콩나물 장수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콩나물 장수 중에 믿음이 좋은 아주머니가 한 분 계셨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콩나물통을 머리에 이고 시장에 나가는 길에 꼭 교회에 들려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여성도의 기도 제목은 자식들을 믿음으로 잘 키워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정성스럽게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 믿음의 어머니 기도를 들어주셔서 자녀들이 다 잘 되었습니다. 이미 30년 전에 천국에 가셨지만 그 아들 중 차남인 이 종근씨가 1941년에 세운 회사가 종근당입니다. 지금은 연 1조 793억원 (2019년 통계) 매출액에 달하는 주식회사인데, 여러 계열사 중에서 제약분야만 근무인원이 13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큰 규모로 성장한 종근당의 창업자 이 종근씨는 그의 어머니가 매일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 열심히 기도하던 일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어머니가 남겨 준 신앙을 늘 잊지 않고 살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다가 교회의 새벽 종소리가 생각났고, 마침 자신의 이름에도 있는 쇠북 종(鐘)자와 연결짓게 됩니다. 그래서 회사를 상징하는 로고에 종을 그려넣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종근당의 상표인 종은 이 종근씨의 어머니 신택순 여사가 받은 새벽기도 응답을 뜻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휄로쉽 교우 여러분! 우리가 자녀를 위하여 부모로 가장 잘 해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녀의 앞날을 위하여 기도를 쌓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중에 여러분의 자녀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귀한 일꾼으로 성장한 후에 그들에게서 “나의 나 된 것은 우리 어머니의 기도 때문입니다”라는 고백을 듣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렇습니다. 자녀를 위한 어머니의 기도는 절대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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