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3일 | 목회칼럼 | 손에 손잡고

손에 손잡고

제가 유학차 미국에 온 때가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이었습니다. 그때 올림픽 주제곡이 ‘손에 손 잡고’라는 노래였는데 그 가사 마지막 소절이 “서로 서로 사랑하는 한마음 되자 손잡고”로 끝납니다. 저는 이번 선교관 헌당이 우리 교우들 모두가 서로 사랑하는 한마음이 되어 손에 손잡고 세워가는 사역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선교관 헌당 계획이 발표된 후, 많은 교우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지난 주는 권사님 한 분이 건축헌금을 손수 전해주시면서, 수리가 끝난 후에 선교관에서 사용할 좋은 물품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런가하면 어떤 성도는 선교관 보수(補修)가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되나 문의해 오시기도 했습니다.

일차적으로 당회에서 기도하며 계획한 것은 현재 사택의 부엌과 화장실 위치를 바꾸어 공간 활용을 최적화 시키면서, 방 2개와 거실, 샤워실, 세탁실, 부엌 등의 시설 중 노후된 것은 새 것으로 바꾸고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수리 공사하여, 선교사님이 오셔서 단기적으로 거주하며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쾌적한 쉼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금주 KM과 다음 주 EM의 특별 헌금이 끝나면 그 헌신을 기준으로 리모델링 범위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 때에는 당회 및 선교부장, 관리부장 및 남선교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건축 위원회에서 보다 자세한 공사 범위와 일정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공사 기간은 최대 2개월로 잡고 8월 말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예정되었던 안식년을 1년간 미루고 선교지에 남았다가 교인들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하나님의 치유로 회복되어 본국 사역 중인 쟈수아 에스더 카박 선교사님 부부가 선교 보고차 9월 6일에 남가주에 도착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수 공사 기간을 2개월로 잡은 이유는 전체 공사 감독은 외부에서 고용할 계획이지만, 보수 공사에 필요한 다양한 은사를 가진 교우들께서 시간을 내어 함께 봉사하고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함입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여러 교우들의 참여를 통해 교회를 향한 사랑을 돈독히 하며 전체 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2-3개월 후에 준비될 선교관이 얼마나 쾌적하고 안락한 건물로 세워지는가는 우리 모두의 기도와 헌신과 섬김에 달려 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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