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4일 | 목회칼럼 | 참된 부활 신앙이란?

참된 부활 신앙이란?

한국 CCC의 설립자인 故 김준곤 목사님의 어록에 이러한 글이 있습니다.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다.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다. 사랑은 사랑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다.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니다.”

목사로서 사역을 시작한지 서른 아홉번째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제 마음을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 하나 있습니다. 그 짐이란 “주님께서 맡기셔서 내가 목양했던 성도들이 바른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는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과연 여러분은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본향을 마음에 품고, 이 땅의 순례자로서 살아가고 있으신지요?

우리는 예배의 공동체며 신앙의 공동체로 주일마다 사도신경을 통하여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는 신앙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지난 팬데믹 1년을 지내오면서 안타깝게도, 이 고백과는 달리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는 현세주의적인 모습을 일부 우리 교우들의 삶 속에서 언뜻언뜻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부활 신앙이란 무엇인가요? 부활 신앙은,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셨음을 믿는 것”과, “이 예수의 역사적 부활을 믿는 자로서 나도 언제 죽든지 다시 살아나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나라에 거하며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을 믿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부활 신앙에 ‘아멘’이라고 입술로 고백하는 분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자신의 신앙고백과는 동떨어진 모습으로 오늘을 살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역사적 사실을 믿는 신앙과 나도 장차 다시 살게 된다는 내세지향적인 신앙은 반드시 오늘 내 삶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음을 성경이 많은 곳에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두에 소개한 김준곤 목사님 글을 이렇게 바꾸어 정리해 봅니다. “부활 신앙은 오늘 내 삶에 드러날 때까지 참 신앙이 아니다.” 그렇습니다. 2021년 부활절에는 우리 휄로쉽 모든 교우들께, 이런 참된 부활 신앙을 새롭게 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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