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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일 | 목회칼럼 | 이 때를 가정과 교회가 함께 건강할 수 있는 기회로

이 때를 가정과 교회가 함께 건강할 수 있는 기회로

요사이 생명의 삶을 통해 신명기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들어가 살게 될 가나안 땅에서 그들이 기억해야 할 두가지 명령이 반복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판에 새겨 간직하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언제 어디서나 자녀들을 말씀으로 깨우쳐 가르치라는 명령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땅에 두가지 신적기관(神的機關)을 세우셨습니다. 가정과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섭리를 보면, 가정과 교회가 건강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이 됩니다. 그러나 가정과 교회가 건강하지 못해서 무너지면 이 세상도 건강하지 못하고 불행하며 타락한 세상이 되어 버립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공예배가 예배당에서 모이지 못하는 것이 두달 가까이 되면서 하나님께서 이러한 환경을 통하여 무엇을 뜻하시는가에 대해 묵상하던 중에 우리 교우들 가정의 영적 건강에 대한 깨우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목장 교회를 강의하면서 강조하였던 ‘교회 건강을 위한 두 날개’를 기억하시는지요? 주일에 온 교우들이 함께 예배하는 주일 공예배와 주중에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교회가 교회를 날아오르게 하는 두개의 날개였습니다.

한달 전부터 금요예배를 가정예배 형태로 바꾸어서 단톡방을 통해 예배 안내서를 배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는 혼자 계신 분들이나 부부만 단둘이 사시는 가정이 많습니다. 이러한 가정에서는 말씀을 깨닫고 함께 나누고 적용하는 질문들이 있는 안내서에 준해서 예배를 드리기가 매우 불편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안드리는 것이 줌(ZOOM)을 통한 화상예배입니다.

이전처럼 자녀들과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가정은 그대로 금요예배를 진행해 주시고, 목장에서 함께 예배하기를 선호하시는 가정이나 교우들은 줌을 통하여 함께 정한 시간에 화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화상예배가 목장예배나 교회의 크고 작은 모임에 잘 정착이 된다면, 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이 오히려 건강한 가정교회와 목장교회를 세우는 복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가정예배의 회복을 위해 휄로쉽 교우들 모두가 기도해 주시고 함께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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