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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5일 | 목회칼럼 |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닙니다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닙니다


전광 목사님의 ‘평생 감사’라는 책에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며,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고,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며,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니다”는 글이 있습니다.
독일에 대기근이 있을 때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굶주림으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부자가 굶주린 동네 어린이 30명을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이 바구니 속에, 너희들 각자에게 하나씩 줄 수 있는 빵 30개가 들어 있단다. 오늘부터 한사람이 하나씩 가져가거라. 그리고 앞으로 매일 하나씩 너희에게 계속 주기로 하마”
어린 아이들은 매우 굶주려 있었기 때문에 환호성을 지르며 바구니를 내밀기가 무섭게 서로 큰 것을 가지려 몸싸움을 하면서 하나씩 집어든 후, 할아버지에게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레첸이라 이름하는 한 소녀는 뒤에서 조용히 이 모습을 쳐다보고 있다가 아이들이 하나 둘 떠난 후 조용해졌을 때, 바구니 있는 곳으로 다가와 남아있던 작은 빵 하나를 집었습니다. 그리고는 기쁜 표정을 환하게 지으며, 할아버지에게 와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다음 날도, 어린이들이 모여 왔습니다. 그리고 전 날과 같이 큰 빵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투어가며 힘센 순서대로 빵을 집어들고 떠났습니다. 그들과 다투지 않고 기다리던 그레첸은, 다른 애들이 집어간 빵의 크기에 반도 못되는 작은 빵을 받아들고 어제처럼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고서 돌아갔습니다.
셋째 날도 그레첸은 동일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가 남아있는 작은 빵을 집어들고 할아버지께 감사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항상 하던대로 어머니와 함께 나누기 위해 주님께 감사한 후 빵을 쪼개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빵 속에 빛나는 금화 한 닢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손을 잡고 돈을 돌려드리기 위해 할아버지를 찾아간 그레첸에게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것은 감사할 줄 아는 착한 사람에게 상으로 주기 위해 빵 속에 넣은 선물이란다”.
그렇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것을 감사함로 받아 감사를 잊지 않을 때에, 우리에겐 더욱 감사할 일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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