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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2일 | 목회칼럼 | 행복한 삶보다 축복된 삶을 추구하자

행복한 삶보다 축복된 삶을 추구하자

장로교 목사였고 기독교 철학자이며 복음주의 운동가였던 프란시스 쉐퍼 (Francis A. Schaeffer) 박사님은 그의 생애 말년에 임파선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1984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그는 아픈 몸을 이끌고 젊은이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강단에 서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그의 삶을 마지막 설교처럼 피를 토하듯 말씀 전하는 일에 힘을 다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메시지들 중에 ‘행복한 삶이 아닌 축복된 삶을 추구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여러분은 당신의 젊음을 어디에 쓰고 싶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의 목표는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있습니까? 예수 믿지 않는 불신앙인들도 행복을 목표로 그것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우리 신앙인들은 그들과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행복만을 바라고 거룩을 소망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행복은 영어로 ‘Happiness’라고 하는데 이 말은 본래 Happen, 곧 ‘우연히 발생하다’라는 뜻의 동사에서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인생 목표가 우연하게 일이 잘되고 우연히 돈을 벌고 우연하게 성공하는 것으로 끝나야 하겠습니까?

산상수훈에서 복은 ‘Happiness’가 아니라 ‘Blessing’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Blessing이라는 단어는 본래 Bleed, 곧 ‘피를 흘리다’라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앵글로 색슨족은 피의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을 축복으로 여겼습니다. 그렇습니다. 축복이라는 것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세상의 행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는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축복된 삶입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교우 여러분! 소망과 은혜의 새해를 맞이하여 많은 교우들이 신년 특새에 참석하여 말씀으로 도전받고 주안에서 거룩한 비전도 나누었습니다. 그렇다면 올 한해동안 여러분은 어떠한 삶을 꿈꾸며 추구하시렵니까? 행복한 삶입니까 아니면 축복된 삶입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고 성결한 삶을 추구하는 우리 모두에게 형통케 하시는 주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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