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9일 | 목회칼럼 | T국에서 전해온 선교편지

T국에서 전해온 선교편지

재 작년부터 저희 교회가 지원을 시작한 죠수아 에스더 부부 선교사님께로부터 소식이 왔습니다. 카박 선교사님 부부는 저희 교단 파송 선교사이며 지역적으로 아주 위험한 곳에서 선교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식년을 맞이하여 4월 중에 귀국하여서 우리 교회에서 예정되었던 총회에 참석하기로 했었으며 그 기간을 이용하여 선교보고도 하려고 계획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총회도 연기되었을 뿐 아니라 그곳 선교지 상황도 아주 여럽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곳 역시 각종 모임, 식당, 학교등을 폐쇄함으로 선교지의 모임도 영상으로 갖기 시작했으며, 전체 확진자는 1,5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3월 마지막 주에 중국에서 들어오는 코로나 검사 시약이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검사가 시작되어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염려의 내용도 있었습니다.

편지 내용 중 제 마음을 안타깝게 한 것은 올해 계획되었던 안식년을 포기하고 계속 선교지에 있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선교지 식구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결정을 한 것입니다. 사실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안식년을 맞이하여 본국으로 귀국하여 쉼의 시간을 갖고 동시에 협력 교회들을 찾아 선교보고를 하는 것이 황량한 선교지에서 너무 기다려지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군대생활하는 병사들이 휴가를 기다리는 것 이상으로 고대되는 시간이라는 것이죠.

특별히 그 곳 선교지에는 난민이 대다수인데 막일하는 여러 멤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터가 모두 문을 닫으면서 졸지에 직장을 잃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들을 위로하고 기도하며 구체적으로 도울 수 있는가에 대해 연구하며 분주히 사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선교지에서는 오히려 이렇게 힘든 때에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형제들을 찾아다니며 위로하고 함께 기도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 휄로쉽 교회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로 협력하고 필요한 물질로 힘있게 후원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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