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5일 | 목회칼럼 |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지난 수요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팬더믹을 선포했습니다. 팬더믹이란 ‘대다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지난 한 주동안 우리 주위의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되었습니다. 우리와 밀접한 도시인 로스엔젤레스 시장은 지난 목요일 (12일)에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나 회합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LA 시내 각 기관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또 LA 카운티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발생한 첫 사망자가 최근 한국에 있다가 가까운 월넛(Walnut)에 방문하였던 60대 한국 여성으로 밝혀지면서 이곳 동부 한인 지역사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공예배에 대한 찬반 역시 목회자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주위가 혼돈스러울 때 우리 휄로쉽 교우들에게 몇가지 필요한 지침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교회가 주일 공예배를 금해야 하는 상황이 외부의 핍박에 의한 것이라면, 우리는 마땅히 목숨을 걸고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처럼 이것이 사회 전체의 안녕과 복리를 위한 것이라면, 교인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신앙적으로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둘째, 지나친 두려움과 염려로 정상적으로 모일 수 있는 예배를 취소하거나 소홀히 하는 것 또한 바른 신앙적인 자세가 아닙니다. 셋째, 우리 신앙의 두가지 표준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근거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도 소중하게 지키며, 동시에 사회를 향한 책임있는 공동체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당회에서 다음 몇가지 사항을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1) 주일 공예배는 계속 1부 3부로 나누어 드리게 됩니다. (2) 기저질환이 있으신 노약자들은 가급적이면 가정에서 생방송되는 3부 예배를 드리시도록 권장합니다. (3)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멈출 때까지 주일 공예배, 금요예배 및 새벽기도 외의 모든 모임을 잠정 중단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편 127편 1절)”는 말씀처럼 이 모든 일에 우리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겸손히 간구하여 이 어려운 때를 믿음과 건강으로 승리하는 우리 휄로쉽 교우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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