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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5일 | 목회칼럼 | 은혜와 휄로쉽

은혜와 휄로쉽

하나님께서 죄로 인하여 멸망의 자리에 있던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구원’이라고 말하며 값없이 선물로 주신 이 구원을 ‘은혜’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하는 일을 ‘휄로쉽’이라고 말하는데 이 휄로쉽은 수직적 휄로쉽인 ‘예배’와 수평적 휄로쉽인 ‘교제’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하여 교회 기능 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부분이 수평적 휄로쉽에 해당하는 ‘교제’와 ‘봉사’와 ‘전도’입니다. 팬데믹 터널의 끝이 언제 올지 그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시간에 이 펜데믹은 끝날 것이고, WHO가 공식적으로 팬데믹이 종료되었음을 선언하는 때가 언젠가는 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 팬데믹은 우리 일생동안 다시 오지 않을 (그렇게 되길 믿고 소망합니다) 아주 특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팬데믹 동안 어떻게 하나님께 믿음으로 반응해야 할까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팬데믹의 장기적이고 부정적인 영향력에서 어떻게 하면 교회의 기능과 사역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기도하던 중에, 연말 사역의 하나로 교회 신앙지(誌: magazine)를 발행하였으면 합니다. 일차적으로 당회에서 의견을 수렴하였고, 목회팀과 홍보부의 협조를 얻었습니다. 원고 마감을 추수감사절로 하고 성탄절 즈음에 발행하려고 합니다.

저는 반년 남짓한 팬데믹의 시간을 뒤돌아보면서 감사한 것은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 팬데믹을 통하여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셨고, 심령의 회복과 부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 저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많은 교우들도 각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성령님께서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은혜를 개인적으로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하나님의 손길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신앙지로 발행하여 삶의 간증과 체험들을 나누면서 수평적 휄로쉽을 갖고자 합니다.

이 신앙지에는 개인 간증을 비롯하여, 감사 신앙시, 목장별 이야기들, 일상의 소소한 일화들, 선교지에서 온 승리의 소식 등, 진부한 내용이 아닌 참신한 포맷으로 꾸며질 수 있도록 편집팀에서 기도하며 머리를 맞댈 것입니다. 물론 교회 목회팀과 홍보부에서 이 사역을 주관하겠지만 모든 교우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대한 여러분 믿음의 반응이 잘 준비되실 수 있겠죠?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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