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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3일 | 목회칼럼 | 신앙의 키가 훌쩍 크는 가을 되게 하소서

신앙의 키가 훌쩍 크는 가을 되게 하소서

요사이 우리 자녀들 중에서 갑자기 몰라보게 키가 훌쩍 큰 아이들을 볼 때마다 깜짝 놀라서 ‘아무개야’하고 불러 세웁니다. 너무 대견스러워서 머리를 쓰다듬기도하고 어깨를 두드려 줍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믿음도 저렇게 훌쩍 자랐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그렇다면 신앙이 자라는 것은 무엇으로 나타날까요? 자기 자신의 세계에서 몰두하는 것에서 빠져나와서 이웃에게로 관심을 옮기는 것이 신앙의 성숙을 보여주는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그 전에는 나 밖에 모르던 자기 중심의 세계에서 주위의 사람들에게 대한 열린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그것이 건강한 영적 성숙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 중에 누군가 어른이 되었는데도 자신의 세계에만 갇혀 있다면 틀림없이 그 사람은 정신적인 결함을 갖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이에 대한 관심은 일차적으로 가까운 가족에서 시작하여 교회의 형제 자매, 그리고 가까운 믿음의 공동체 목장 식구들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어 나갑니다. 여러분의 영적 성숙도를 스스로 점검해 보려면 먼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마음이 어디까지 열려 있는가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관심이 교회 안에서만 머물러 있다면 이것 또한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이 아닙니다.

물은 어디론가 흘러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물이라도 가두어 두면 썩게 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 루이스 팔라우는 교회를 거름에 비유했습니다. 거름은 골고루 땅에 뿌려져야 기름진 땅을 만들 수 있는 것이지 한곳에 모아 두기만 하면 악취만 풍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가까운 이웃에 대한 전도와 열방을 향한 선교가 귀중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 신앙인이 믿지 않는 자들의 영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있다는 증거가 되며 믿음의 성숙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가족 여러분! 여러분께는 믿지 않는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열린 마음 그리고 그 영혼을 위한 기도와 사랑의 섬김이 얼마나 나타나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올해에는 우리 휄로쉽 교우들의 믿음의 키가 훌쩍 자라는 은혜가 부어지기를 소망하면서 저만큼 다가와 있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바라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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